커여운 고양이가 화내는 이유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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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23년 08월 27일 / by 작성자catlab / 조회수1,170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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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날 봐도 맨날 귀여운 고양이가 화를 내면 집사는 마음이 아픕니다. 고양이가 갑자기 화내는 이유를 알아봅니다.
1. 도도한 야생 고양이 기분인데 계속 만질 때
사실 반려묘가 화내는 흔한 이유가 이것입니다. 한 인간이 사회 속에서 다양한 역할과 지위로 살아가듯이 고양이 또한 다양한 기분으로 살아갑니다.
응석받이 아기 고양이 기분이었다가도 모성애 강한 엄마 고양이 기분 스위치가 켜져 집사(특히 아기 집사)를 자신의 아기처럼 돌봅니다. 또 집고양이 기분으로 시간을 보내다가도 사냥감을 발견하면 1~2초 만에 야생고양이 기분으로 바뀝니다.
이 야생 고양이 기분일 때 고양이는 혼자만의 시간을 갖고 싶어합니다. 아무리 사랑하는 집사라도 말입니다.
2. 내 구역에 누가 들어왔을 때
매일 목숨 걸고 살아야 하는 야생의 삶 속에서 영역확보는 생존과 번식에 직결되는 문제였습니다. 그래서 고양이는 자신의 영역을 목숨처럼 여깁니다. 수시로 순찰하며 침입자가 들어온 건 아닌지 수상한 일이 벌어지고 있는 건 아닌지 주의 깊게 관찰합니다.
그런데 집고양이에게 있어 영역은 집안입니다. 이 안에 다른 고양이나 낯선 사람이 들어왔을 때 위협하며 화를 내는 건 고양이라면 자연스러운 행동입니다.
3. 자신의 영역에서 벗어났을 때
이는 앞서 언급한 고양이의 영토 의식과 관련이 깊습니다. 고양이는 자신의 영토가 침범당하는 것도 싫지만, 자신이 영역 밖으로 나가는 것도 싫어합니다. 영역 밖 세상은 확인되지 않은 불확실한 것들로 가득해 매우 위험할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4. 무서울 때
고양이가 화난 행동을 하는 가장 큰 이유는 사실 두렵기 때문입니다. 싫어하는 사람이나 동물이 가까이 다가오거나 천둥이나 진공청소기처럼 큰 소리가 날 때 “가까이 다가오지 마세요!”, “싫어요”라는 의미로 털을 세우며 하악질을 합니다. 집사가 큰 소리로 혼낼 때도 마찬가지입니다.
흔히 공격은 내적 불안에서 시작합니다. 큰 소리에 대한 공포가 공격성으로 표출되는 것입니다.
5. 컨디션이 좋지 않을 때
몸에 상처가 났거나 병에 걸렸을 때 고양이는 어떤 방해도 없는 조용한 곳에서 시간을 보내며 컨디션이 회복되기를 기다립니다. 이때는 집사의 관심마저 거부하죠.
우리 인간도 컨디션이 좋지 않으면 치열한 경쟁에서 벗어나 완벽한 휴식을 취할 수 집에서 회복기를 갖는데요. 같은 맥락입니다. 다만 고양이는 질병을 숨기는 특성이 있으므로, 고양이가 평소보다 밥을 잘 먹지 않고 활동량이 눈에 띄게 줄었다면 병원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글 | 캣랩 이서윤 기자 catlove@cat-la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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