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사 99%가 모른다는, 고양이 등이 굽은 이유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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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23년 10월 22일 / by 작성자catlab / 조회수3,991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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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등이 곱게 펴져야 합니다. 그렇지만 고양이는 다릅니다. 오히려 살아가는 데 더 장점이 많은데 아래와 같은 이유 때문입니다.
1. 그 작은 몸집에 인간보다 더 많은 뼈가 있다
고양이는 인간보다 뼈가 더 많습니다. 인간이 206개의 뼈로 구성된 데 비해 고양이는 약 244개로 인간보다 38개나 더 많습니다.
요추나 흉추 등도 인간보다 많고, 척추와 척추를 연결하는 인대와 쿠션 역할을 하는 추간판은 더 유연합니다. 그래서 둥근 공과 같은 완벽한 냥모나이트를 만들 수 있고 이집트 자세라도 취하면 우아한 둥근 허리가 만들어집니다.
2. 스프링처럼 튀어 나가는 사냥하기에 좋다
심장폭행의 표정과 행동에 우리 집사들은 내 고양이가 육식동물이라는 사실을 그만 잊어버립니다.
고양이 몸은 사냥하는 데 적합하도록 진화되었는데, ‘둥글게 말 수 있는 등’도 그중 하나입니다.
고양이는 개와 달리 숨어 있다가 갑자기 뒤에서 습격하는 매복형의 사냥기법을 씁니다. 먹잇감이 알아차리지 못하도록 몸을 낮춘 채 숨소리까지 죽이며 거리를 좁혀갑니다. 마침내 공격의 순간이 오면 등을 둥글게 구부렸다가 빠르게 펴서 먹잇감을 잡아챕니다.
3. 높은 곳에서 뛰어내릴 때 충격을 흡수한다
고양이의 조상은 나무에서 살았습니다. 그래서 지금도 여전히 높은 곳을 좋아하니, 많은 고양이가 캣타워나 키 큰 가구, 선반, 냉장고 위 등과 같은 곳에서 하루를 보냅니다.
이런 높은 곳에서 뛰어내릴 때 집사들은 다치지 않을까 때로 긴장됩니다만, 고양이에게는 식은 죽 먹기입니다. 등을 둥글게 말고 뛰어 내려면 충격이 흡수되는 훌륭한 신체 구조로 되어 있기 때문이죠.
4. 근데 냥도 나이 들면 등이 더 굽어진다
인간처럼 고양이도 나이 들면 더 등이 굽어집니다. 젊은 시절 기민한 움직임으로 멋진 신체 능력을 자랑했던 고양이도 나이 들면 근력 저하나 관절염 등으로 등이 더 굽어질 수 있습니다. 만 10세 이상이 되면 혈기 왕성했던 젊은 시절과 같은 자세나 움직임이 어려워지므로, 편안하게 살 수 있도록 환경을 바꿔줘야 합니다.
글 | 캣랩 장채륜 기자 catlove@cat-la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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