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사가 얼른 나서서 고양이를 도와야하는 상황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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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22년 04월 25일 / by 작성자catlab / 조회수2,414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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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사에게 고양이는 귀여운 아기 같을 때가 많습니다. 해서 고양이가 문제없이 잘 살도록 늘 챙겨주고 싶은 마음이 늘 깔려 있는데요.
다음의 상황이라면 집사는 더 적극적으로 고양이를 보살펴줘야겠습니다.
" alt="69c8701db7f7127bb2a49a12288860da_1597242" />1. 높은 곳에 올라가 못 내려온다
△ 구조하러 올라간 집사 다리를 꽉 잡고 있는 고양이. 사진=인스타그램 @catloversclub
나무 위에 올라가서 몸도 보호하고 먹잇감도 찾았던 고양이가 나무를 못 탈리 만무하죠. 인간의 팔처럼 앞다리 폭을 자유자재로 조절할 수 있게 하는 쇄골, 갈고리 모양의 발톱을 이용해 고양이는 원숭이처럼 쉽게 나무를 오릅니다.
그런데 아이러니하게도 내려오는 것은 상대적으로 서툽니다. 발톱이 올라갈 때와 같은 역할을 수행하지 못하기 때문인데요.
나무뿐 아니라 고양이는 기물의 단차를 이용해 올라갔을 때도 더러 못 내려올 때가 있습니다. 자기 몸보다 5배 높은 곳은 껑충 뛰어오르지만, 내려올 때는 발로 벽을 밟아가며 조금씩 내려오다가 착지하기 때문입니다.
높은 곳에 올라가 내려오지 못할 때 고양이는 보통 울음소리로 집사에게 SOS를 요청하니 참고합니다.
2. 발톱이 걸려 바둥댄다
갈고리 모양의 발톱. 이것은 어딘가에 잘 걸릴 수 있다는 뜻이며, 카펫, 이불, 커텐, 집사의 옷, 방충망 등이 그 대상입니다.
당황한 고양이는 발톱을 빼내기 위해 바둥대거나, 스스로 문제를 해결할 수 없음을 깨닫고 서글픈 목소리를 내며 울기도 하는데요. 무리하게 발버둥 치다가 발톱이 다치는 일이 벌어지기도 합니다.
생후 1년 미만의 아기 고양이는 7~10일, 성묘 및 노령묘는 2~3주 간격으로 발톱을 정리하면 발톱이 어딘가에 걸리는 것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카펫, 러그 같은 깔개는 직물 모양이 컷 타입으로 된 것을 고르는 게 도움이 됩니다.
3. 엉덩이 주변이 지저분하다
고양이는 그루밍과 햇빛 샤워 등으로 늘 청결을 유지합니다만, 사실 모든 고양이가 완벽하게 자기관리를 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 장모종이라서 긴 털에 대소변이 쉽게 달라붙거나, △ 나이가 들어 그루밍하기도 힘들거나, △ 뱃살 때문에 엉덩이까지 얼굴을 가져가기 힘들거나 하는 고양이는 엉덩이가 지저분해지기 쉽습니다.
더러워진 고양이 엉덩이를 그대로 두면 피모가 손상되고 염증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피모에 들러붙은 덩어리는 고양이 전용 물티슈 혹은 미지근한 물에 적신 거즈로 불린 뒤 빗질해줍니다. 이렇게 해도 덩어리가 제거되지 않는다면 샴핑을 합니다. 장모종이라면 항문 주변의 털을 잘라주는 것을 추천합니다.
4. 몸 상태가 나쁘다
기본적으로 고양이는 컨디션이 좋지 않으면 조용한 곳에서 휴식합니다. 이 모습은 야생 고양이 스위치가 켜져 혼자 있고 싶을 때와도 유사합니다. 그래서 집사는 고양이의 컨디션 저하를 알아차리지 못할 때가 많은데요.
밥이나 간식시간, 놀이시간이 되어도 나오지 않고 웅크리고 있다면 건강의 이상 신호라고 판단해도 거의 틀림이 없으니 빠르게 병원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글 | 캣랩 이서윤 기자 catlove@cat-la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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