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가 집사한테 애정이 '싸늘하게' 식는 순간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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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21년 11월 26일 / by 작성자catlab / 조회수6,691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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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태도가 달라졌어”라고 느낀 적 없는지.
진짜로 집사에 대한 애정이 식었을지도 모릅니다. 고양이는 어느 순간 집사에 대한 애정이 식는 걸까요.
1. 보호자로서 책임을 다하지 않을 때
밥을 주고 놀아주며 부드럽게 자신을 쓰다듬어 주는 사람. 집사입니다. 자연계였다면 엄마 고양이가 해줬을 일입니다. 해서 고양이는 집사를 엄마로 여기며 무한 신뢰하고 애정합니다.
이런 집사가 자신을 포기한 듯이 돌봐주지 않으면, 신뢰할 수 없게 되어 당연히 애정도 식습니다. 고양이도 감정이 있습니다.
2. 고양이 부탁을 계속 거절했을 때
집고양이에게 집사는 세상의 전부입니다. 어린 시절 엄마, 아빠가 우리에게 그런 존재였듯이 말입니다.
그래서 집사에게 많은 것을 부탁하고 요청하는데, 계속 무시되면 애정이 식기 마련입니다. 고양이가 무뚝뚝해졌다면 가슴에 손을 얹고 생각해 봅시다. 응석을 부리려 할 때, 놀아달라고 할 때, 간식을 보챌 때…, 계속 거절하고 있었던 건 아닌지.
3. 새로 온 아기냥만 예뻐할 때
아기 고양이는 관심과 사랑을 독차지할 만큼 귀엽고 사랑스럽습니다. 그러나 새로 온 아기 고양이만 귀여워하면 전부터 함께 살던 고양이는 슬그머니 집사와 심리적, 물리적 거리를 둡니다. 스트레스를 느껴 몸 상태가 나빠지는 고양이도 있습니다.
이 원인이 질투인지는 알 수 없습니다만, 명확한 것은 ‘외로움’을 느낀다는 겁니다. 무슨 일이든 전부터 함께 살던 고양이를 우선해야 합니다.
4. 몇 날 며칠 집을 비웠을 때
집사로부터 버려졌다고 고양이가 생각하는 순간이, 몇 날 며칠 집사가 집에 돌아오지 않을 때입니다. 자신을 돌봐주는 집사가 너무 오랫동안 집을 비우면 고양이는 불안감을 느낍니다.
고양이와 인간의 시간은 다릅니다. 인간보다 4배 속도로 빠르게 나이를 먹는 고양이에게 1시간은 4~5시간과 같습니다. 그래서 장시간 혼자 있게 된 고양이는 “왜 돌아오지 않는 것일까”하고 불안해하며 스트레스를 받게 됩니다.
오랜만에 집사가 집에 돌아오더라도 무뚝뚝한 태도를 취하고, 또 수개월 동안 헤어진 경우라면 집사를 못 알아보기도 합니다. 자신이 잘 알고 있던 집사의 냄새가 나지 않으니 집사가 아닐 수도 있다고 고양이는 생각합니다. 식은 애정을 되돌리는 방법은 천천히 시간을 두며 전처럼 따듯하게 보살펴주는 것.
글 | 캣랩 이서윤 기자 catlove@cat-la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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