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가 집사를 엄청 좋아할 때 하는 대표 행동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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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20년 11월 17일 / by 작성자catlab / 조회수18,603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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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르긴 해도 집사로서 가장 평화롭고 행복하게 느껴지는 순간일 것일 겁니다. 고양이가 집사를 엄청 좋아할 때 하는 대표적 행동을 모아봤습니다.
1. 수시로 드러누워서 배를 보여준다
고양이에게 있어 배는 쉽게 부상당할 수 있는 부위입니다. 그래서 배를 만지면 대부분의 고양이는 부정적인 기분을 느끼고 불안이나 스트레스는 물론 심지어 공포를 느끼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엄마나 형제처럼 신뢰하는 집사라면 이야기가 달라집니다. 고양이가 가까이에서 배를 보인 상태로 누워있다면 그 사람을 매우 신뢰하고 있으며 기분도 좋다는 뜻입니다. 더불어 지금 있는 장소가 안전해 고양이가 인심하고 있는 사인이기도 합니다.
2. 등과 엉덩이를 집사 쪽에 잘 두고 있다
침대나 소파에 앉아 있을 때, PC 작업을 할 때, 그리고 잠에서 깼을 때 고양이가 등과 엉덩이를 집사 쪽에 두고 있는 것도 집사를 엄마처럼 좋아할 때 하는 대표 행동입니다.
어느 정도 성장한 아깽이는 잘 때 엉덩이를 엄마 고양이 쪽에 두고 잡니다. 앞쪽은 스스로 지킬 수 있지만 뒤쪽은 위험을 감지하기 어렵고, 그러므로 안심할 수 있는 상대에게 등 쪽을 맡기고 싶은 거죠.
이와 함께 고양이가 엉덩이를 집사 얼굴에 가져다 대는 것은 집사 콧김에 대한 반응입니다. 고양이들은 만나면 서로의 냄새를 맡으며 안부를 확인하고 신뢰를 표시하는데요. 엉덩이 냄새는 자신보다 위라고 생각하는 상대에게만 허락해 줍니다. 따라서 고양이가 꼬리를 추겨 올리면서 엉덩이를 가져다 대는 건 집사의 콧김에 공손히 엉덩이를 열어주는 것으로, 집사에 대한 무조건적인 사랑을 나타낼 때 하는 행동입니다.
3. 집사 몸을 턱받이로 사용한다
독립생활을 하는 고양이도 아깽이 때는 엄마와 형제 고양이와 함께 살며 추위를 이기고 외적으로부터 몸을 보호합니다. 고양이가 집사 몸 어딘가에 턱을 올려놓았다면 아깽이 시절처럼 엄마의 온기를 느끼고 싶은 것입니다. 집사를 엄마처럼 생각하고 응석을 부리고 있는 거죠.
아울러 집사에게 무한 편안함을 느낄 때도 집사 몸을 턱받이로 사용하는데요. 고양이는 가로 방향의 척추에서 머리가 지탱되기 때문에 턱을 어딘가에 괴면 몸의 부담이 그만큼 줍니다. 그러나 이 또한 안심할 수 있는 집사이기에 가능한 행동입니다. 아무리 쉬고 싶다 해도 안전하지 않다고 판단되면 절대로 하지 않는 자세입니다.
4. 같이 자고, 이불 속에도 곧잘 들어간다
수면 시간은 외부로부터 공격 받기 쉽습니다. 이런 무방비 상태를 집사와 함께 한다는 것은 그만큼 집사를 믿고 있다는 뜻입니다. 집사가 자신에게 해를 끼치지 않는 존재일 뿐 아니라 집사 곁에 있으면 위험이 미치지 않음을 알고 있는 거죠.
이에 더해 집사의 이불은 무척 신뢰하는 집사의 냄새가 배어 있고, 그 속은 어둡고 따듯하기 때문에 동굴처럼 이용하기도 하는데요. 이불속으로 들어가는 것도 위급 상황에 대처하기 어려우므로 경계심이 없는 느긋한 마음일 때 하는 행동입니다.
5. 집사 몸을 방석으로 사용하는 걸 즐긴다
집사의 몸은 따뜻합니다. 집사의 몸은 또 부드럽습니다. 게다가 집사의 배, 등, 양반다리, 일광욕 자세에서의 허벅지 사이는 말캉하거나 혹은 가운데가 들어가 고양이의 둥근 몸을 편안하게 감싸주니 고양이가 좋아하는 잠자리 조건을 두루 갖추고 있습니다.
여기에 신뢰감이 더해졌을 때 고양이는 집사 몸 위에 앉아 있는 걸 엄청 즐깁니다. 집사 몸 위에서 숨 넘어가도록 불러대는 골골송이 이를 증명하죠.
글 | 캣랩 이서윤 기자 catlove@cat-la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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