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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가 기분 좋으면 집사한테 보여주는 행동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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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24년 08월 02일 / by 작성자catlab / 조회수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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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는 기분 좋아지면 매우 귀여운 행동을 집사에게 보여준다. 

우리 집사들은 이 사인을 알아차리고 쓰다듬어주거나 간식, 놀이 등 고양이가 기뻐하는 일을 해주는 것으로 화답해 보자.   

 

 

1. 먼저 다가와서 몸을 비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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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의 부비부비에는 여러 의미가 담겨 있다. 이 중 하나가 ‘응석’이다. 이는 “집사가 좋아서 친밀감의 표현으로 몸을 비볐더니 좋은 일이 있었다”라고 학습한 결과이다.  

따라서 고양이는 편안하고 안전하다고 판단될 때만 몸을 비빈다. 쓰다듬어지거나 관심받고 싶을 때, 맛있는 간식을 받고 싶을 때 등 들뜬 기분으로 몸을 비비는데, 이는 집사는 물론 살고 있는 환경에 만족하고 있다는 신호이기도 하다.   

 

 

2. 꼬리를 꼿꼿이 세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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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사 또는 캣맘을 보자마자 내려져 있던 꼬리를 바싹 세우는 고양이를 본 적 있을 것. 부비부비가 학습을 통한 기쁨의 표현이라면, 꼬리 세우기는 아깽이 시절의 흔적이다.   

아기 고양이는 배가 고프거나 돌봄을 받고 싶을 때 꼬리를 세우고 엄마 고양이에게 다가간다. 그러면 엄마 고양이는 젖을 물리고 엉덩이를 핥아 원활한 배변을 유도했다. 집사 또는 캣맘으로부터 보살핌을 받고 싶을 때도 아기처럼 행동하는 것. 밥이나 간식을 준비하는 집사 뒤를 따라다닐 때나 부비부비를 할 때 고양이 꼬리가 세워져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3. 골골송과 꾹꾹이를 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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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고양이가 꼬물이들에게 젖을 먹일 때는 옆으로 눕는 자세를 취한다. 그런데 이 상태에서 엄마 고양이는 꼬물이의 모습을 관찰하기 어렵다. 대신 꼬물이가 꾹꾹 누르며 젖을 먹으면서 골골송을 부르는 것으로, “엄마, 나 잘 있어요”,  “젖 잘 먹고 있어요”, “충분히 만족하고 있어요”라고 말하는 것. 

엄마 고양이 또한 꼬물이들에게 골골송을 부르는데, “아무 문제 없으니 어서 먹으렴”이라는 의미. 

 

고양이가 기분 좋을 때 골골송을 부르고 꾹꾹이를 하는 것 또한 아깽이 시절의 흔적이다. 참고로, 갓 태어난 꼬물이는 성묘처럼 우렁차게 골골송을 부르지 못한다. 생후 1주일째부터 작게 골골송을 부를 수 있고, 생후 3주부터 성묘가 기분 좋을 때 내는 골골송과 유사한 수준의 소리를 낼 수 있다.

 

 

4. 짧고 높은 달콤한 소리를 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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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는 울음소리의 높낮이로 기분을 표현한다. 통상적으로 저음일 때는 분노나 불만, 위협 등의 부정적 감정을, 고음은 그 반대의 감정의 표출이다. 인간도 기분이 좋으면 목소리 톤이 높아지듯 고양이도 그러하다.

특히 이렇게 우는 모습은 아깽이에게서 많이 볼 수 있다. 고양이가 가장 많이 우는 시기는 아깽이 때인데, 이는 엄마 고양이의 보살핌을 받으려면 열심히 어필해야 하기 때문이다. 

성묘가 집사에게 높은 톤의 소리를 내는 이유도 이와 유사하다. 집사를 바라보며 짧고 높은 소리를 낸다면 뭔가 원하는 게 있다고 봐야 한다.  

 

글 | 캣랩 이서윤 기자 catlove@cat-la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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