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등급 매김, 고양이가 특별히 좋아하는 가족한테 하는 행동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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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24년 08월 05일 / by 작성자catlab / 조회수1,525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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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는 개와 달라서 가족 내 명확한 서열 관계를 확립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취향에 따라 순위를 매기는 경우는 많으니, 아래의 내용에 가까울수록 상위 랭킹에 있는 것.
1. 접촉 빈도가 높다, 애교를 더 부린다
고양이도 더 좋아하는 사람에게 더 많은 애정과 신뢰의 감정을 표현합니다. 더 많이 몸을 비비고 더 많이 핥아 체취를 교환하며, 더 자주 목을 울려 기분 좋은 상태임을 수시로 알립니다. 이는 그 사람을 엄마나 형제 고양이와 다름이 없는 가족의 일원으로 인식한다는 확실한 시그널입니다.
또 좋아하는 사람과도 더 오래 같이 있고 싶어 합니다. 어디를 가든 뒤쫓아 가서 함께 시간을 보내고 같이 자며 무릎이나 배, 등 위에 올라가 달콤한 휴식 시간을 즐깁니다. 고양이는 가장 안전하고 편안한 장소를 잠자리로 선택하며, 자신이 안전하다고 느끼는 사람에게만 몸을 맡깁니다. 따라서 고양이가 이런 행동을 자주 보인다면 그 사람은 고양이에게 매우 소중한 존재로 최상위권에 해당합니다.
2. 가만히 바라보는 시간이 길다
고양이가 집사 얼굴을 뚫어지게 바라보고 있다면, 어떤 말을 걸고 있는 겁니다. 고양이 세계에서 응시는 위협과 도전이기 때문에 눈을 깜빡이거나 시선을 돌려 불필요한 갈등을 피합니다. 그러나 엄마나 형제 고양이, 집사처럼 가까운 대상이라면 이야기는 달라집니다.
고양이들도 가까운 사이는 인간처럼 얼굴을 바라보며 마음을 전합니다. 일례로 고양이가 강렬한 눈빛으로 집사를 바라볼 때는 식사나 놀이, 쓰다듬음과 같은 뭔가 요구사항이 있을 때로, 이렇게 말 걸면 집사가 요구사항을 알아챈다는 것을 고양이는 잘 알고 있습니다. 반면 가늘게 뜨고 바라본다면 “난 당신을 신뢰하고 있어요”라는 메시지입니다.
따라서 고양이에게 자주 응시를 받는 사람은 상당히 높은 순위에 있는 사람입니다.
3. 대답도 더 잘 해주고, 말도 더 많이 한다
고양이가 특정 가족에게 더 자주 울거나 특정한 울음소리를 낸다면, 그 사람은 고양이에게 특별한 존재임을 뜻합니다.
이는 고양이가 아깽이일 때 울음소리로 엄마 고양이에게 원하는 것을 전달했던 경험에서 비롯됩니다. 고양이는 아무에게나 울지 않습니다. 가족 중에서도 자신의 요구에 응답해 줄 만한 사람을 골라 웁니다.
가령, 고양이가 사냥놀이를 하고 싶을 때 처음에는 엄마에게, 그다음은 아이에게 울어봅니다. 그래도 요구사항이 전달되지 못하면 아빠에게 울어보는 식입니다.
이렇게 울음소리로 요구사항을 전달하는 순서가 바로 랭킹이기도 합니다. 고양이가 울 때 정확히 요구를 파악해고 응답해준다면 순위를 올라갈 것입니다.
글 | 캣랩 장영남 기자 catlove@cat-la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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