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냥 사회에서도 괴롭힘이, 동료 고양이 못살게 구는 시그널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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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25년 02월 20일 / by 작성자catlab / 조회수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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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사회에서도 ‘괴롭힘’이라는 게 있다. 특정 고양이를 못살게 군다는 점에서는 인간 사회와 같다. 고양이가 함께 사는 다른 냥을 못살게 구는 이유와 이때 하는 행동을 알아보자.

 

 

감정적인 이유로 오랫동안 괴롭히는 경우는 극히 드물다

다만, 고양이 사회에서의 괴롭힘은 인간 사회에서의 괴롭힘과는 사뭇 다르다. 인간 사회는 권력, 감정, 사회적 구조 등 ‘복잡한 집단 심리’에 원인을 두고 지속적이며 조직적으로 이뤄진다. 반면, 고양이 사회는 새로 들어온 고양이와의 성격 차이, 먹이나 잠자리 독점과 같이 ‘생존과 먹이 확보’가 주원인이다. 또 괴롭힘을 당하는 고양이가 항복하거나 도망치면 곧바로 갈등이 종료된다. 인간처럼 감정적인 이유로 오랫동안 괴롭히는 경우는 극히 드물다.

 

 

즉, 피해 고양이가 싫어서 괴롭히는 게 아니다. 그 고양이의 존재가 자신의 안전과 생명에 위협이 된다고 느낄 때만 괴롭히는데 이때는 보통 다음과 같은 행동을 한다.

 

 

생존 문제 때문에 동료 고양이를 못살게 구는 시그널 4

 1. 싫다는 데도 계속 쫓아다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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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흔한 행동이 지속적으로 쫓아다니는 것. 처음에는 장난처럼 보이기도 한다. 그러나 밥을 먹고 화장실을 이용하고 낮잠을 자려는 상황에서도 끊임없이 쫓아다닌다는 점이 장난과 다르다. 심한 경우, 피해 고양이가 더이상 도망칠 곳이 없어 방 한구석에 몰리기도 한다.

 

 

2. 자기 밥이 있는 데도 뺏어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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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고 있는 밥을 빼앗는 행동도 괴롭힘의 형태다. 자신의 밥을 다 먹기도 전에 피해 고양이에게 다가가 밥을 가로챈다. 이는 단순한 배고픔이 아닌 상대를 지배하고 서열을 확인하려는 의도에서 비롯한 행동이다.

 

 

3. 자신이 더 힘이 세다는 걸 자꾸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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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는 상대에게 우위를 과시하기 위해 위협의 행동을 하기도 한다. 자신이 강하다는 걸 보여주고 싶은 고양이는 털을 곤두세우고 등을 활처럼 구부리며 “하악”하고 위협한다. 또 꼬리를 부풀리고 상대를 집요하게 노려보며 으르렁거리는 등 압박감을 주는 행동을 반복한다.

 

 

4. 급기야 공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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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뚜렷한 괴롭힘의 신호가 직접적인 공격이다. 상대가 쉬고 있거나 방심하고 있는 순간을 노려 갑자기 물거나 할퀴는 공격을 감행한다. 때로는 직접적 공격이 아닌 미묘한 방법으로 괴롭히기도 하는데, 상대 고양이의 이동 경로를 막거나 지나가는 길목을 차지하는 등의 행동이 그것이다.

 

 

집사의 적극적 개입으로 충분히 상황 개선할 수 있다

이런 상황이 지속되면 괴롭힘을 당하는 고양이는 항상 긴장 상태에 놓여 평소에도 불안감을 느낀다. 또 영양을 충분히 섭취하지 못해 체중이 줄거나 건강이 악화될 수 있다. 따라서 집사는 갈등의 원원이 무엇인지 파악하고 해결책을 마련해야 하는데, 집사의 노력으로 상황을 개선할 수 있다는 점은 상당히 다행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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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괴롭힘이 발생하는 이유는 숨을 곳이 없거나 생활 공간이 너무 좁을 때, 기존에 살던 고양이와 새로 온 고양이 간 성격이 맞지 않을 때, 이사나 등 갑자기 환경이 변화할 때 등이다. 또 보스 기질이 강한 고양이나 나이 든 고양이가 괴롭힘을 가하는 경우가 많다.

 

 

체벌은 절대 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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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환경이 원인일 때는 서로 불필요한 접촉이 발생하지 않도록 공간을 조정하고 숨을만한 장소를 충분히 마련해 도망칠 곳을 제공해 준다. 성격 차이라면 생활 공간을 따로 마련해 줘야 한다. 또 고양이가 상대 고양이를 괴롭히기 시작하면 집사는 손뼉을 크게 쳐 주의를 환기해야 한다. 단, 큰 소리를 치거나 체벌을 가하는 것은 절대 금지.

 

글 | 캣랩 장영남 기자 catlove@cat-la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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