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전 세계 집사들이 가장 많이 짓는 고양이 이름은? 루나·마일로 외 TOP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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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25년 07월 02일 / by 작성자catlab / 조회수4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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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인기 많은 고양이 이름은 뭘까?

<캣랩>의 ChatGPT 리서치 결과, 고양이 이름은 흥미로울만큼 전 세계적으로 비슷한 경향을 보인다. 암컷 고양이는 '루나(Luna)'가 독보적인 인기를 누리며 여러 나라에서 1위를 차지하고 있고, 수컷 고양이는 한동안 '올리버(Oliver)'가 최다였으나 최근에는 '마일로(Milo)'가 그 자리를 넘보고 있다.

위의 이름들은 미국, 영국 등 영어권뿐만 아니라 유럽 대륙 여러 나라에서 공통적으로 상위에 올랐던 이름들이다. 암컷의 '루나(Luna)', '벨라(Bella)', '릴리(Lily)' 등과 수컷의 '올리버(Oliver)', '레오(Leo)', '마일로(Milo)' 등은 특히 반려동물 작명 통계에서 꾸준히 '탑 텐'에 등장하는 인기 이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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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지역별로는 뚜렷한 개성이 나타났는데, 북미와 영미권은 벨라, 루시, 찰리 등처럼 인기 있는 인간 이름과 심바, 나라, 로키 등처럼 팝문화 캐릭터 이름 주류를 이루고 있다. 특히 영국의 경우 한때 포피, 몰리 같은 전통 이름이 강세였으나 요즘은 루나, 밀로 등과 같은 국제적 이름이 인기를 얻고 있다.

독일은 디즈니 문화의 영향이 커서 심바, 날라, 발루 등이 상위를 차지했고, 우리나라와 일본은 자국어 단어 이름이 많으면서도 레오, 루나 등 외래 이름의 유입이 늘고 있다. 결국 현지 언어와 문화가 반영된 이름들이 각국 순위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지만, 동시에 글로벌 대중문화의 영향으로 유행 이름이 전세계로 퍼지는 현상도 확인된다.

인기 이름 대부분은 긍정적이고 아름다운 뜻 내포

이름의 유래와 의미를 살펴보면, 인기 이름 상당수가 긍정적이고 아름다운 뜻을 지닌다. 예를 들어 루나는 달, 벨라는 아름다움, 릴리는 백합꽃을 뜻한다. 라이온킹, 마블 코믹스를 원작으로 하는 슈퍼히어로 영화 시리즈, 해리포터 등 영화나 애니메이션 캐릭터들 또한 고양이 이름에 지속적인 영향을 주고 있는데 심바와 레오가 대표적이다.

유명인 이름이나 음식 이름인 경우도 각각 그 나름의 문화적 배경을 담고 있다. 예를 들어 노란 털 고양이에게 붙이는 보리는 생명력과 친근한 느낌이, 두부는 온화하고 말랑한 이미지가 내재되어 있다.

이는 반려인이 이름을 통해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투영하거나 고양이의 외모나 성격에 어울리는 이미지를 부여하려는 노력으로 해석할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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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냥들 이름은, 코코, 레오, 보리, 모모, 까미, 하루, 미미, 나비, 치즈, 두부 순

한편 어느 설문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 고양이 이름 1위는 코코로 나타났다. 그 다음으로 레오, 보리, 모모, 까미, 하루, 미미, 나비, 치즈, 두부 순으로 집계되었다. 코코는 발음이 쉽고 귀여워 개와 고양이 모두에서 1위로 꼽혔고, 보리, 일본어 '복숭아'에서 유래한 모모, 까망이의 준말인 까미, 한국어로는 하루 일본어로는 봄이라는 뜻의 하루, 귀여움을 나타내는 반복어 미미, 그리고 음식 이름인 치즈, 두부 같은 이름이 상위를 차지했다.

아울러 일본은 '무기(ムギ, Mugi, 보리)'가 2019년 이후부터 일본 고양이 이름 전체 1위를 4년 이상 지켜오며 압도적 인기를 얻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소라(하늘)', '모모(복숭아)', '코코(코코)', '모카' 등도 꾸준히 랭크되고 있다.

글 | 캣랩 장채륜 기자 catlove@cat-la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