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를 기르기 전과 후의 생활 변화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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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19년 06월 26일 / by 작성자catlab / 조회수11,395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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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실히 냥덕집사에 입문하게 되면 생활이 바뀌게 된다. 어떻게 바뀌는지 알아보자.
1. 더 일찍 귀가하게 된다
고양이와 함께 살기 전까지 퇴근 뒤 술자리는 직장인으로서 응당 당연한 것이었다. 그렇지만 이젠 고양이가 너무 보고 싶어 집에 일찍 들어가게 된다. 주말에도 집순이, 집돌이가 되기는 매한가지. 고양이 또한 집사가 일찍 집에 들어와 자신과 함께 있어주길 바라고 있을 것이라 굳게 믿는다.
2. 장시간 집을 비우는 게 어려워진다
사실 아예 장기 여행이나 출장이 불가능한 것은 아니다. 집사가 없는 동안 돌봐줄 사람을 사람을 구하면 되고 고양이 호텔에 탁묘할 수도 있으니 말이다.
그렇지만 고양이가 받을 스트레스와 불안감을 생각하면 주저하고 망설이지 않을 수 없다. 무엇보다 집사 본인이 그 긴 시간 동안 반려묘를 보지 않을 자신이 있는지가 의문이다.
3. 나도 모르게 ‘집사’임을 자처하고 있다
고양이와 함께 살다 보면 어느새 생활이 고양이 중심으로 바뀌어 있다. 집안은 고양이 물건으로 가득 차 있고 집사의 가구는 고양이 동선과 운동신경을 고려해 배치된다. 고양이가 작업을 방해해도 이해하며 침대를 독차지해 쪽잠을 자도 한없이 고양이가 사랑스러울 뿐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고양이가 불편해하는 건 없는지 더 살피게 된다.
4. 고양이에게 투자하는 시간과 비용이 증가한다
언제나 고양이에게는 가장 좋은 것만 주게 된다. 문제가 된 적 있는 간식이나 사료는 빅세일을 한다 해도 사지 않으며, 새로 나온 좋은 상품들은 내 고양이에게도 선물하게 된다.
의료보험이 적용되지 않아 생각지도 못했던 목돈이 한꺼번에 나갈지라도, 고양이 건강상태가 의심스러우면 주저치 않고 당장 동물병원부터 찾는다.
5. 청소를 더 자주 한다
고양이의 털뿜뿜은 거의 털 제조기 수준이다. 특히 계절이 바뀔 때의 털날림은 이루 말할 수가 없으니 공중에서 부유하거나 방 한 구석에서 모여 있는 털뭉치는 흔한 일상의 한 모습이다. 청소기를 매일 돌릴 수밖에 없게 되는데 그래서 오히려 고양이와 함께 살지 않을 때보다 집은 더 깨끗함을 유지하게 된다.
6. 무엇보다 행복 지수가 높아진다
고양이와 함께 살면 실제로 사랑 호르몬이라 불리는 옥시토신이 더 많이 분비된다. 옥시토신은 스트레스 호르몬 분비를 억제해 상대방을 신뢰하게 하고 행복감에 젖게 한다. 고양이를 쓰다듬을 때 느껴지는 ‘기분 좋음’이 옥시토신을 분비시키는데 흥미로운 것은 개를 비롯한 다른 동물들보다 고양이와의 스킨십에서 더 많은 옥시토신이 분비된다. 심지어 사랑스러운 고양이 동영상을 보는 것만으로도 같은 효과를 나타낸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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