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가 먹어도 되는 여름 과일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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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19년 07월 21일 / by 작성자catlab / 조회수12,586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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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는 육식 동물이라 과일을 먹으려 들지는 않는다. 그렇지만 늘 예외는 있는 법. 과일이 풍부한 여름, 이것에 관심을 보이는 고양이와 함께 사는 집사를 위해 준비했다.
1. 수박, 줘도 좋음
과일 대부분이 수분으로 이뤄져 있으므로 급여해도 좋다. 씨앗은 소화가 안 되니 제거하고 한 숟가락 정도 준다. 그렇지만 칼륨이 많이 포함되어 있으므로 신장이나 심장질환이 있는 고양이에게는 주지 말자.
2. 멜론, 줘도 좋음
수분이 풍부해 멜론을 좋아하는 고양이들이 제법 있다. 멜론도 수분이 대부분이라 급여해도 문제없다. 그렇지만 역시 수박처럼 칼륨이 많이 포함되어 있으니 신장이나 심장 질환에 있는 고양이에게는 주지 않는다.
3. 복숭아, 줘도 좋음
복숭아 또한 거의 수분으로만 이뤄져 있기 때문에 한 숟가락 정도의 소량이라면 급여해도 좋다. 그렇지만 씨앗과 껍질은 중독을 일으킬 수 있다는 보고가 있으므로 과육만 잘게 썰어준다.
4. 블루베리, 보통
블루베리도 고양이가 먹어도 되는 과일이다. 그렇지만 블루베리에 들어 있는 비타민C는 요로 결석의 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 요로결석을 앓고 있거나 앓았던 고양이에게는 급여하지 않는다.
고양이에게 급여할 때는 반드시 가공되지 않은 것을 주되 열매가 크다면 작게 잘라 준다.
5. 체리, 보통
체리는 식이섬유가 풍부해 과식하면 설사의 원인이 될 수 있다. 그러니 평소 무른 변을 보는 고양이이라면 주는 걸 삼간다. 만약 고양이가 먹고 싶어 한다면 잘 익은 체리에 한해서 줄기와 씨앗을 제거하고 1알의 절반만 준다. 체리의 잎, 줄기, 씨에는 체내에서 청산(시안화수소산)으로 변하면 독이 되는 청산배당체(아미그달린)가 포함되어 있기 때문이다.
6. 파인애플, 보통
파인애플 과즙에 있는 브로멜린의 단백질 분해효소의 작용으로 혀를 얼얼하게 하는 파인애플. 고양이도 비슷한 증상이 있을 수 있으니 먹고 난 뒤 입 주변을 신경 쓰는 듯한 행동을 보이면 급여를 삼간다. 줘야 한다면 잘게 썬 한 조각 정도다.
7. 바나나, 보통
바나나는 영양가가 높고 소화도 잘 되기 때문에 고양이에게 좋은 과일이다. 두께 1cm 정도로 잘라서 준다. 그러나 칼로리가 높으므로 너무 많이 먹게 되면 비만과 당뇨병, 그리고 방광염과 요로 결석의 원인이 될 수 있으니 적당량을 급여한다.
이 밖에 포도, 무화과, 파파야 또는 망고 등은 고양이에게 줘선 안 되는 여름 과일이다. 포도(건포도 포함)는 신장질환을 유발할 가능성이 높고 무화과는 입안 염증이나 구토를 일으킬 수 있다. 또 파파야와 망고는 입술이나 구강에 가려움증이나 염증을 일으킬 수 있다.
글 | 캣랩 이서윤 기자 catlove@cat-la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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