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정이 아닌 자립, 유기동물 매력 어필하는 펀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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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19년 11월 06일 / by 작성자catlab / 조회수1,810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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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펙트센터의 유기동물보호 브랜드 멍냥공방이 자립형 보호소를 지원하는 첫 걸음을 기념하기 위해 오는 11월 22까지 텀블벅에서 크라우드펀딩을 진행한다.
△ 유기동물 보호소의 완벽한 자립에 뜻을 둔 멍냥공방의 펀딩이 텀브벅에서 진행 중이다. 사진=라이펙트센터.
시작 3일 만에 50% 이상의 목표액을 달성한 이번 캠페인은 보호소의 열악한 환경과 재정에 대한 호소와 달리, 유기동물의 매력을 어필함으로써 사람들의 관심을 끌어모은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라이펙트센터가 2년간 꾸준히 후원해 온 천사들의 보금자리 보호소( 이하 천보금)에는 약 170마리의 개와 25마리의 고양이가 보호되고 있다. 천보금은 우리나라 최초의 비영리 사단법인 사설 보호소로, 사단법인에 준하는 법적 지위를 갖는다. 또한 물건 판매 등 자체사업을 통한 부가수익 창출이 가능해 재정에 필요한 금액도 직접 충당할 수 있다.
그러나 현실적으로는 인력과 재정난에 부딪혀 기업후원 요청, 자체사업 등과 같은 영업활동을 제대로 펼칠 수 없었던 탓에 사단법인 인가 뒤에도 형편은 제자리걸음이었다.
△ 천사의 보금자리에서 보호되고 있는 개와 고양이. 사진=라이펙트센터.
이에 멍냥공방이 자사의 인력과 제품 개발 노하우, 판로, 네트워크를 활용해 천보금의 자체 사업을 대리 수행하기로 하고, 보호소 동물들 사진과 털로 제작한 굿즈의 판매 순수익의 80%를 보호소에 후원하기로 한 것.
이번 펀딩은 자립형 보호소 프로젝트 성격을 띄는 만큼 판매처 개설을 목표로 하고 있다. 따라서 펀딩 성공 시 멍냥공방 웹사이트를 통해 펀딩 굿즈가 계속해서 출시된다. 뿐만 아니라 목표금액의 500%를 넘으면 천보금 후원 굿즈만을 올리는 사이트를 별도로 개설된다.
라이펙트센터 신지연 대표는 “지금까지 배지나 엽서, 스티커 등과 같은 다양한 굿즈가 보호소 후원 펀딩 아이템으로 판매되어 왔지만 단발성 프로젝트라 재고 소진 시 재구매가 어려웠다”며 “유기동물 보호소의 완벽한 자립에 대한 상상을 해왔고 아직 부족한 것 투성이지만 답을 찾아가고 있는 중”이라며 이번 펀딩에 많은 참여와 관심을 부탁했다.
펀딩 보러가기 | 유기동물 보호소의 완벽한 자립을 꿈꾸다
글 | 캣랩 장영남 기자 catlove@cat-la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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