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 환경, 인권 이야기해요”…비건 캠프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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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20년 01월 07일 / by 작성자catlab / 조회수1,394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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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2월 21일부터 23일까지 동물권 단체 무브가 주최하는 제2회 ‘2020 비건 캠프 VEGAN CAMP’가 진행된다. 지난 2019년 2월, 제1회 비건 캠프가 충북 괴산군에서 진행되었으며, 150여 명의 참가자와 함께 성황리에 마친 바 있다. 이번 캠프는 대전에서 진행되어 장소 접근성 면에서도 보완되었다.
비건(Vegan)이란 고기·우유·달걀·생선 등의 동물성 제품, 모피·가죽·울·캐시미어 등의 동물성 의류, 동물 실험을 한 제품, 동물원·아쿠아리움 등의 동물 전시 공간들을 통한 모든 형태의 동물 학대와 착취에 반대하며 이를 소비하지 않는 사람을 말한다.
본 캠프는 전국의 비건(지향인)들이 각자의 경험과 정보를 나눌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고, 비건·채식·동물권에 관심이 없었던 사람들에게도 다양한 체험과 교육의 기회를 제공하여 또 다른 변화를 촉구한다.
또한, 동물성 제품·동물 실험을 한 제품뿐만 아니라 팜유(palm oil; 기름야자 나무 열매로 만든 ‘식물성’ 기름이지만, 무분별한 재배 확대로 인한 열대우림의 파괴, 이산화탄소 배출, 멸종위기종 위협 등 심각한 문제로 다루어지고 있다.)의 사용을 지양하고, 캠프 진행 중 플라스틱 사용과 쓰레기 발생을 모두 최소화하는 등의 환경 문제도 고려하는 한편, 인권·윤리에 대한 재고를 유도한다. 무브 관계자에 따르면 특히 이번 캠프는, 후원금을 마련하는 방법으로 새 제품(MD) 생산 대신 자선 바자회를 개최하는 등, 캠프가 준비되는 모든 과정에서 위 지점들이 고려되었다.
비거니즘 강연, 정보와 경험을 나누는 토론, 함께 즐길 수 있는 게임과 비건 파티 등 가지각색 프로그램으로 구성된 본 캠프에서는, 유기농 비건 코스메틱 브랜드 ‘시오리스sioris’, 자연주의 스킨케어 브랜드 ‘안달로우 내추럴스ANDALOU NATURALS’ 등 참가자가 2박 3일간 사용할 생필품 역시 모두 비건으로 제공될 예정이다. 또한, 배리어 프리(barrier free; 고령자나 장애인들도 살기 좋은 사회를 만들기 위해 물리적·제도적 장벽을 허물자는 운동.), 성중립 화장실, 여성 전용 화장실 등 참가자 개개인을 위한 다양한 편의를 제공한다.
무브 관계자는 “이번 캠프는 ‘비인간 동물을 잘 모르는 인간 동물 사회를 위한 비건 캠프’라는 슬로건 하에, 비건이 아니거나 비건에 대하여 잘 모르더라도 쉽게 융합할 수 있도록 기획되었다”라고 말하면서, “개인의 변화가 모여 세상이 바뀐다는 믿음이 곧 우리의 희망”이라고 덧붙였다.
본 캠프는 2월 21일부터 23일까지 2박 3일간, 대전 동구 청소년 자연수련원(대전 동구 산내로474번길 123)에서 진행되며, 참가 희망 시 1월 31일까지 다음 링크(http://bit.ly/2020vegancamp)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캠프에 대한 문의는 전화(010-5188-8782) 혹은 전자 우편(2020vegancamp@gmail.com)을 이용하면 된다.
캣랩 편집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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