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를 암 걸리게 하는 주요 원인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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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21년 06월 22일 / by 작성자catlab / 조회수7,780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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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은 여성에게는 자식, 남성에게는 오랜 친구와 같다고 하죠. 이런 사랑스러운 존재가 암에 걸리게 되는 주요 원인 네 가지를 짚어봤습니다.
1. 세월에 장사 없다고 했던가…, 노화
일반적으로 암은 40대 이후에 발생하며 연령이 높아질수록 발병률도 증가합니다. 나이 들수록 몸의 대사가 느려지고 세포 변이가 발생하면서 각종 질병이 증가하는데 이런 이유로 노화와 암 발생은 일정한 상관관계를 보인다는 게 의료계의 설명입니다.
이것은 고양이에게도 해당하는 이야깁니다. 암에 걸리는 고양이가 증가하는 이유도 고령화를 꼽고 있습니다. 고양이가 10살이 넘으면 반년에 한 번씩 검진을 받는 것으로, 조기에 암을 발견할 수 있고 그만큼 훨씬 좋은 예후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2. 만성적 스트레스
반복적으로 스트레스에 노출되면 면역력이 저하됩니다. 면역력 저하는 암세포가 살기 좋은 환경을 만들어 암 발병률을 높이는데요.
잘 알려져 있듯이, 고양이는 어느 종보다 스트레스를 쉽게 받습니다. 그러니 우리 집사들은 평소 고양이가 싫어하는 행동, 즉 갑자기 또는 오래 만지는 것, 큰 소리를 내는 것, 억압하는 것 등과 같은 행동은 삼가야겠습니다.
또한 높은 곳, 낯선 사람이나 함께 사는 다른 동물의 눈을 피해 숨을 수 있는 곳 등 집안을 고양이 친화적으로 꾸며주고, 온도는 20~28℃, 습도는 50~60%로 유지하면 신체적 스트레스를 경감시킬 수 있습니다.
3. 이런저런 이유로 중성화하지 않은 것
암컷 고양이에게 많은 유선 종양은 80%가 악성인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런데 유선 종양은 호르몬과 관련이 깊어, 중성화 수술을 하는 것만으로도 고양이가 이 질병에 걸리는 것을 막을 수 있는데요. 생후 6개월 무렵에 중성화 수술을 받으면 약 90% 정도까지 발병률을 낮출 수 있습니다.
4. 담배를 사랑하는 흡연자 집사
흡연자가 내뿜는 담배 연기 그리고 타오르는 담배 연기에 직접적으로 노출되는 것을 2차 흡연이라고 하죠.
3차 흡연은 흡연할 때 발생하는 독성물질(가스 형태의 화학물질)이 옷이나 가구, 커튼, 카펫, 벽 등과 같은 실내 표면에 달라붙게 되는데 이 잔류물을 비흡연자가 들이마시거나 피부를 통해 흡수하는 것을 말합니다.
그런데 고양이도 간접흡연에 노출되면 악성 림프종 위험이 증가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미국 매사추세츠 대학 등에서 1993년부터 2000년까지 악성 림프종에 걸린 고양이 80마리와 신장 질환이 있는 고양이 114마리를 비교 조사했더니, 흡연자가 있는 가정의 고양이가 그렇지 않은 고양이보다 악성 림프종에 걸릴 확률이 2.4배로 높게 나온 겁니다. 5년 이상 간접흡연에 노출되면 그 위험성은 3.2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글 | 캣랩 장채륜 기자 catlove@cat-la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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