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행복도 체크 항목 딱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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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21년 10월 13일 / by 작성자catlab / 조회수2,947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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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륜스님은 ‘행복이란 괴로움이 없는 상태’라고 말했습니다.
우리 집 고양이는 괴로움 없이 잘살고 있는지 확인해 봅시다. 고통을 느끼는 생명체라면 다 같을 테니까요.
1. 자세 : 세상 편안하게
가장 체크하기 쉬운 항목이 자세. 아무런 근심 걱정이 없을 때 고양이는 세상 편안한 자제로 시간을 보냅니다.
대표적인 자세는 배 드러내 보이기, 네 발을 바닥에서 띄우기, 머리를 바닥에 붙이기. 모두 위급 시 재빨리 대응할 수 없다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이참에 바디랭귀지까지 함께 알아봅시다.
귀는 정면에서 봤을 때 ‘V’자 처럼 약간 바깥쪽으로 향하며 눈은 지그시 감고 있다면 고양이는 한가로이 휴식을 취하는 중입니다. 수염이 아래로 향하고 있을 때도 매우 편안한 상태입니다. 꼬리는 기본적으로 꼿꼿이 들고 다니는데요. 이것은 신뢰의 대명사 집사가 근처에 있어 안심이 되는 까닭입니다.
2. 집사와의 거리감 : 가까움
그러니 집사와 거리가 가까울수록 고양이는 행복을 느끼고 있다고 해도 틀림이 없겠습니다.
언제나 손을 뻗으면 닿는 거리가 있는가 하면, 집사 몸에 기대고 또 같이 잠도 잡니다. 부비부비는 일상이며 코 인사로 집사의 안부를 확인하기도 하죠.
다만, 때때로 집사나 동료 고양이가 떨어져 조용히 혼자만의 시간을 보내고 싶어 하는데요. 이것은 야생 고양이 기분 스위치가 켜진 것으로, 집고양이가 되었지만 단독생활의 습관이 여전히 짙게 배어 있는 까닭입니다.
3. 울음소리 : 많이 냄
야생에서 성묘로 성장하면 울음소리를 거의 내지 않습니다. 원래 대화(소통)라는 게 자신의 의사를 남에게 전달하기 위한 겁니다. 그런데 아기 고양이는 어느 정도 자라면 엄마 고양이로부터 독립해 혼자 꿋꿋하게 살아가므로, 인간이나 개만큼 소통이 필요치 않게 됩니다.
그렇지만, 집고양이는 집사라는 존재가 늘 곁에 있으니 울음소리라는 소통의 수단을 계속 사용하는데요.
아기 고양이가 엄마 고양이에게 하듯이, 목젖을 울리고 울음소리도 많이 내 애정을 표현하고 보살핌을 요청하기도 합니다. 그런데 이것은 진짜로 집사를 엄마 고양이로, 자신을 아기 고양이라고 생각하고 있기 때문에 하는 행동이랍니다.
결국, 나를 낳아주고 길러주고 보살펴주는 엄마와 있을 때, 괴로움을 잊고 세상 행복한 건 고양이도 똑같다는 것.
글 | 캣랩 이서윤 기자 catlove@cat-la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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