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가 귀가한 집사를 대환영할 때 하는 행동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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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23년 02월 14일 / by 작성자catlab / 조회수7,578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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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와 친구 혹은 가족처럼 지내다 보면, 고양이가 감정 표현이 풍부한 존재라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다음은 사랑하는 집사나 캣맘을 만난 고양이가 하는 행동 세 가지입니다.
1. 현관으로 마중 나가기
고양이가 집사를 환대하는 대표적인 행동이 귀가하는 집사를 자다 가도 친히 마중하는 것입니다. 청력이 뛰어나고 생체시계가 정확한 고양이는 집사의 자동차 엔진소리, 집사의 계단 밟는 소리, 집사의 문 여는 소리 등과 같은 집사의 귀가 소리나 귀가 시간대를 모두 기억하고 있습니다.
이 소리가 들리거나 돌아올 시간이 되면 고양이는 하던 일을 멈추고 현관으로 마중 나가는데요. 자신을 엄마처럼 보살펴주는 집사를 고양이는 사랑합니다. 이런 집사가 돌아왔을 때 가장 먼저 눈에 띄어서 관심받으려는 마음이 이 행동에는 담겨 있습니다.
2. 밝고 사랑스러운 목소리 내기
아침 등 집사가 기상했을 때나 귀가했을 때 고양이가 짧게 “야옹”하고 운다면, 이것은 “안녕”, “어서 와”와 같이 고양이 나름대로 반가운 마음을 전하기 위한 시그널입니다.
사실 이 울음소리는 사이가 좋은 고양이들 사이의 의사소통법입니다. 보통 고양이들은 “냐옹~”하지 않고, 입을 닫은 상태에서 소리를 내는 “응”이라는 이 울음법을 사용합니다. 인간으로서는 서로 어떤 대화를 나누고 있는지 알 수 없지만, 분명한 것은 사이좋은 관계라는 것.
고양이는 울음소리의 높낮이로 기분을 표현하는데요. 통상적으로 저음일 때는 분노나 불만, 위협 등의 부정적 감정을, 고음은 그 반대의 감정 표출입니다.
3. 꼬리 세우고 달려가기
고양이도 정말 좋아하는 사람을 만나면 달려옵니다. 이때는 “야옹”하며 소리까지 내는 경우도 많습니다. 표정도 마치 “다시 만나 반가워!”, “어디 갔었어?”와 같이 말하는 듯이 밝습니다.
동그랗게 뜬 눈이 유난히 반짝이고 꼬리를 세우며 목소리가 들떠 있다면 틀림 없이 당신을 환대하는 것.
덧붙여 고양이 꼬리는 감정을 읽을 수 있는 바로미터인데요. 고양이가 꼬리를 세우고 다가올 때는 ‘응석’ 의 마음도 있지만 ‘인사’, ‘신뢰’의 의미도 담겨 있습니다. 인간으로 치면 “잘 지내고 있었어요?”라며 손을 흔드는 것과 비슷합니다.
글 | 캣랩 이서윤 기자 catllove@cat-la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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