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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락사 위기 아깽이가 ‘애착인형 껌딱지’ 가 된 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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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18년 08월 23일 / by 작성자catlab / 조회수4,6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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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 살고있는 미도리(みどり) 씨는 동물 보호소에서 갓 태어난 아기 고양이 남매를 구조했다. 아무도 데려가지 않는다면 곧 안락사를 당할 위기에 처해있던 고양이들이었다. 두 마리의 고양이들은 제대로 먹지 못해 몸무게는 120g밖에 나가지 않았다.  

 


instagram @midorinotanbo 



“보호소에서 얇은 시트가 깔린 상자에 넣어져 있고, 갓 태어난 어린 고양이들이 그 상태에서 살아남아있던 것은 정말 기적이었어요.” 



안락사 위기에서 살아남았지만

미도리 씨는 당시의 상황을 이렇게 회고했다. 고양이들은 하쿠(ハク)와 코이(コイ) 로 이름 지어졌다. 하쿠와 코이는 단 한시도 떨어져있지 않았고 언제나 서로에게 찰싹 달라붙어 있었다. 
미도리 씨의 눈에 서로 의지하며 함께하는 두 고양이의 모습은 너무나도 귀여웠지만 한편으론 어미를 그리워하는 모습인 것 같아 마음이 아팠다. 특히 하쿠는 코이에게서 떨어지는 것을 매우 불안하게 여기는 것처럼 보였다. 


엄마가 너무도 그리운 하코

몇 주간 극진한 보살핌 속에 고양이들은 눈을 떴고 체중은 200g까지 늘어나면서 건강을 회복하기 시작했다. 

사랑받는 가정에서의 새 삶이 시작되었음에도 불구하고 하쿠는 ‘여전히’ 혼자있는 것을 극도로 싫어했고 주변에 있는 사람들의 끊임없는 관심을 요구했다. 코이와 떨어져있을 때는 원래 미도리 씨가 키우고 있던 고양이인 벤(バン)에게 달라붙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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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stagram @midorinotanbo 

 

 

하쿠의 엄마? 커다란 고양이 봉제인형 선물

미도리씨와 그녀의 남편은 하쿠가 어미고양이의 품을 그리워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하고 생각했고 외로움을 많이 타는 하쿠를 위해 무엇인가를 해주고 싶었다. 그들은 고민 끝에 하쿠와 똑닮은 큰 봉제인형을 선물해 줬다. 

 

하쿠는 그 고양이인형을 보자마자 곧바로 달려가서 꾹꾹이를 하기 시작했고, 얼마 뒤에는 팔에 안겨서 낮잠까지 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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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stagram @midorinotanb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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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stagram @midorinotanb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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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stagram @midorinotanbo 

 

 

네티즌들은 애착인형의 껌딱지가 된 하쿠의 사연에, “내가 지금까지 본 것 중 가장 귀엽다.”, “인형과 너무 똑닮았다.”, “눈에 뭐가 들어갔나, 왜 눈물이 나지?” 와 같은 반응을 보였다.

 

현재 하쿠는 언제나 곁에 있어줄 애착인형과 함께 더 없이 행복한 나날들을 보내고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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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stagram @midorinotanbo 

 

에디터 | 김유란 yukim25@naver.com 

하쿠 사진 더 보러가기 | instagram @midorinotanbo 

사연 | lovemeo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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