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엘리자베스 칼라(넥카라) 스트레스를 줄여주는 4가지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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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21년 08월 04일 / by 작성자catlab / 조회수3,359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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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술 자국, 염증 부위 등을 고양이가 핥지 않도록 씌워주는 엘리자베스 칼라. 그렇지만 이걸 좋아하는 고양이는 거의 없습니다. 엘리자베스 칼라 착용으로 크든 작든 스트레스를 받는 고양이를 위해 집사가 할 수 있는 일들을 살핍니다.
1. 높고 무게감이 있는 밥그릇, 물그릇을 쓴다
아래 사진=necoto interior
고양이가 밥 먹기 좋은 밥그릇은 10cm 전후의 높이, 그리고 약 3g 정도의 무게감이 있는 것.
그런데 이런 밥그릇은 엘리자베스 칼라를 씌워줄 때도 고양이의 편안한 식사를 도와줍니다. 다만 밥그릇과 물그릇이 나란히 있는 테이블 타입이나, 밥그릇을 벽에 고정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 것 등은 엘리자베스 칼라가 지지대에 걸려 고양이가 제대로 밥을 먹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더욱 고양이는 밥그릇과 물그릇이 떨어져 있는 식사 환경을 더 선호하는데요. 야생에서 잡은 먹이를 먹는 장소와 물을 마시는 장소는 떨어져 있었기 때문입니다. 이참에 그릇 자체에 굽이 있어 자유롭게 위치를 옮길 수 있는 고양이 식기를 새로 하나 사는 것도 좋겠습니다.
2. 부드럽고 작은 것으로 씌워준다
고양이가 엘리자베스 칼라를 싫어하는 이유는 멀리 있지 않습니다. 시야를 가리고 언제나처럼 그루밍을 할 수 없으며 좁은 틈새도 통과할 수 없는 등 행동에 상당한 제약을 받기 때문입니다.
아래 사진=Rakuten
시중에는 이런 부분을 개선해 착용감을 높인 다양한 종류의 엘리자베스 카라가 나와 있는데요. 플라스틱이라도 투명하고 부드러운 소재로 만든 것, 안에 심지를 넣어 모양이 잡히도록 하되 겉을 부드러운 천으로 감싼 것, 솜과 원단으로만 만들되 튜브처럼 도톰하게 한 것 등이 대표적입니다.
다만 운동성을 고려한 제품은 부드러운 만큼 고양이가 노력한다면 몸을 구부려 그루밍할 수 있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벗겨내진 않았는지, 그루밍을 하고 있지는 않은지 수시로 집사가 살필 필요가 있습니다.
3. 환묘복을 입혀본다
엘리자베스 칼라를 극단적으로 싫어할 경우 환묘복도 고민해볼 수 있습니다. 물론 엘리자베스 칼라만큼의 스트레스를 느낄 수도 있습니다만, 고양이에 따라서는 환묘복을 입었을 때 더 편안하게 있기도 합니다.
4. 그리고 평소보다 집사가 더 몸단장에 신경 써준다
고양이는 바지런히 그루밍해서 몸을 청결히 합니다. 그러나 엘리자베스 칼라를 착용하고 있는 동안은 관리가 어려워집니다.
그러므로 이 기간은 집사가 나서 관리해줘야 하는데요. 살살 상처 부위를 피해 빗질해주고 엉덩이 부위는 미지근한 물에 적신 거즈나 반려동물 티슈로 닦아줍니다. 가려운 곳을 긁을 수 없어 짜증이 날 수도 있으니 귀 뒤와 엘리자베스 칼라를 하고 있는 목 부위 등을 시원하게 긁어줍니다.
글 | 캣랩 이서윤 기자 catlove@cat-la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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