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한테 스트레스 안 주며 집 꾸미는 법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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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20년 09월 18일 / by 작성자catlab / 조회수3,857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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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는 ‘어제와 같은 평화로운 오늘’을 좋아한다. 때문에 집사의 인테리어는 고양이에게 스트레스를 주기 마련. 그러나 요즘처럼 라이프스타일이 갑자기 바뀌면 집 꾸미기는 필연적이니, 이번 시간은 가능한 고양이에게 부담을 주지 않는 인테리어 법을 안내한다.
1. 몇일에 걸쳐 조금씩 천천히 바꾼다
코로나 19 탓에 재택근무와 온라인 수업이 일상이 되어 버렸다. 이런 라이프 스타일의 변화는 작게는 가구 재배치를 크게는 인테리어 공사를 수반한다.
이때 너무 한꺼번에 바꿔버리면 갑작스러운 환경 변화로 인해 고양이가 스트레스를 느껴서 컨디션과 멘탈이 무너질 수 있다.
집을 꾸밀 때는 며칠에 걸쳐 조금씩 진행해보자. 이 또한 여의치 않다면 집 전체가 아니라 일부분만 꾸미는 것도 고양이의 부담을 줄여주는 방법이다.
2. 밥자리와 화장실 위치는 바꾸지 않는다
어쩔 수 없이 전체 인테리어를 해야 하는 경우라면, 밥자리와 화장실 위치만큼은 그대로 유지한다. 지금까지 밥이 있던 자리에 밥이 없고 화장실이 있던 자리에 화장실이 없어지면 고양이는 매우 당황하는데 무엇보다 생존과 직결되는 것들이기 때문이다.
특히 화장실 위치가 바뀌면 갑작스러운 환경 변화에 따른 스트레스까지 더해져 다른 곳에 배설하는 일까지 벌어질 수 있다.
3. 고양이가 잘 쓰던 용품도 계속 쓰도록 둔다
2번과 더불어 평소 고양이가 잘 쓰는 용품은 낡거나 또는 현재의 인테리어와 맞지 않더라도 바꾸지 않고 그대로 둬서 고양이가 계속 사용하도록 한다. 집 꾸미기를 해 환경이 바뀌더라도 자신의 냄새가 남아 있는 것이 있으면 고양이는 안심하기 때문.
이것은 이사를 했을 때나 동물 병원에 갈 때 평소 고양이가 사용하던 하우스나 담요 등을 고양이에게 제공함으로써 스트레스를 해소시키는 것과 같은 맥락이다.
4. 구석이나 높은 곳을 많이 만들어준다
끝으로 이왕 집 꾸미기를 한다면 구석이나 높은 곳을 여러 개 만들어준다. 고양이가 좋아하는 집사의 집은 넓은 집이 아닌 다른 동물이나 사람의 시선을 피하거나 숨을 수 있는 곳이 많은 집이다.
특히 높은 곳을 만들어줄 때는 높이가 다른 가구 3점을 이용하면 좋다. 예를 들어 의자나 소파 > 테이블 > 책장 또는 장롱을 나란히 배치해 고양이가 한 단계씩 올라갈 수 있게 한다. 고양이는 자신의 몸의 5배까지 뛰어오를 수 있지만 높이가 1m 이상되면 그곳이 익숙해질 때까지 점핑을 꺼리기 때문이다.
글 | 캣랩 장영남 기자 catlove@cat-la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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