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가 '밥 먹기 참 좋다'고 느끼는 장소 특징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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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21년 06월 07일 / by 작성자catlab / 조회수7,168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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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가 좋아하는 이상적인 화장실 위치에 대한 정보는 많습니다. 그런데 화장실만큼 중요한 밥 자리에 대해선 알려진 바가 없으니, 이번 시간은 고양이가 밥 먹기 참 좋다고 느끼는 장소 특징을 살펴봤습니다.
1. 고양이, 사람 등 왕래가 없는 곳
식사의 방해를 받는다는 건 결코 유쾌한 일이 아닙니다. 이것은 고양이도 마찬가지여서 식욕을 잃어 밥을 먹지 않을 수 있습니다.
지나다니는 사람이 많은 곳이거나 큰소리가 나는 곳이어서 식사에 집중할 수 없거나 혹은 다묘가정이라면 다른 고양이가 방해의 요인이 될 수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밥그릇은 고양이가 편안하게 식사할 수 있는 장소에 놓아두어야 합니다.
2. 밥그릇은 늘 같은 곳에
이것은 화장실 모양과 위치를 갑자기 바꾸면 안 되는 것과 그 맥을 같이 합니다. 생존과 직결되는 문제라 민감해질 수밖에 없는 거죠.
그러므로 밥 먹는 곳을 수시로 바꾸면 고양이는 당황합니다. 갑자기 밥그릇 위치가 바뀔 경우 아예 밥을 먹지 않는 고양이도 있으므로 한번 정해진 밥 자리는 가능한 움직이지 않는 게 좋습니다.
3. 벽과 떨어져 시야가 확보되는 곳
고양이는 다른 고양이에게 밥을 빼앗기지 않기 위해 바짝 경계한 상태에서 식사합니다. 그런데 그릇을 벽에 바짝 붙여 두거나 너무 좁은 코너에 배치하면 시야가 좁아져 등 뒤에서 갑작스럽게 움직이는 어떤 것을 의식하게 되고, 주변의 소리를 예민하게 들을 수 없게 되어 밥 먹기에 취약한 환경이 됩니다.
4. 식수 또는 화장실에서 떨어진 곳
고양이는 본능적으로 깨끗한 물을 찾아다니는데요. 야생의 고양잇과 동물은 죽은 사냥감 옆이 아닌 멀리 떨어진 곳에서 물을 마셨습니다. 다시 말해, 야생에서 식사와 음수의 장소는 떨어져 있었습니다. 식사한 자리는 사냥감의 혈액이나 체액 등이 남게 되고 근처에 식수대가 있다면 물은 이들과 섞여 오염되기 쉽기 때문입니다.
화장실 또한 같은 이유로 식사하는 장소와 구분하는데요. 고양이 습성을 떠나서라도 될 수 있는 대로 화장실은 밥 자리와 멀리 떨어진 곳이 좋습니다.
5. 코어 영역과 가까운 곳 혹은 안전한 곳
하루 중 고양이가 가장 오랜 시간 머무르는 곳을 코어 영역이라고 합니다. 즉, 고양이가 가장 좋아하는 장소가 코어 영역이라는 이야긴데요. 보통 코어 영역은 조용하고 쾌적하며 안전해 고양이가 자신의 영역 중 가장 편안하게 쉴 수 있는 곳입니다.
따라서 코어 영역에 밥그릇을 두면, 다른 어느 곳보다 고양이가 좀 더 안심하며 밥을 먹을 수 있게 됩니다.
글 | 캣랩 장채륜 기자 catlove@cat-la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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