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가 비싸고 자리 차지도 많이 하는 캣타워를 안 쓰는 이유 7
페이지 정보
작성일2021년 07월 27일 / by 작성자catlab / 조회수4,755관련링크
본문
높은 곳을 좋아하는 고양이를 위한 용품, 캣타워. 그렇지만 비싸고 자리도 많이 차지하는 아쉬움이 있다. 큰 마음 먹고 사준 이 캣타워를 고양이가 잘 쓰지 않는 이유에 대해.
1. 올라간들 재미가 없다
고양이가 캣타워를 사용하는 이유는 자신의 영역을 한 눈에 내려다볼 수 있어 어떤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수시로 관찰하고 싶기 때문이다.
여기서 자신의 영역이란 실내는 물론 창밖으로 보이는 곳까지.
따라서 고양이가 좋아하는 캣타워 위치는 밖을 내다보기 좋고 캣타워를 따라 다른 장소로 이동할 수 있는 곳에 있다면 무용지물로 전락할 가능성은 매우 낮아진다.
2. 너무 덥거나 너무 춥다
고양이에게 캣타워는 전망대뿐 아니라 휴식처이기도 하다. 누구의 방해도 없이 조용히 쉬고 싶을 때도 고양이는 캣타워를 이용한다. 그런데 너무 덥거나 너무 추운 날이 많은 곳에 캣타워가 있으면 이용률을 그만큼 낮아진다.
3. 캣타워 위치가 바뀌었다
어느 날 갑자기 바뀐 캣타워 위치가 원인이 될 수도 있다. 어제까지만 해도 보였던 창밖이 보이지 않고 집사의 모습도 보이지 않을 수도 있다. 위치가 바뀌어서 흥미를 잃게 되면 전처럼 사용하지 않는 건 당연지사.
평소 고양이가 캣타워를 잘 사용한다면 가능한 그 자리에 그대로 두자.
4. 안정감이 떨어진다
캣타워도 시간이 지나면 점점 노화된다. 보통 캣타워는 목재와 나사로 만들어지는데, 목재 특성상 수축팽창에 의해 미세하게 뒤틀리고 나사와의 결합부가 약해져 약한 점핑에도 흔들림이 심해질 수 있다.
이렇게 안정감이 떨어지면 고양이는 겁이 나서 캣타워를 쓰지 않는다. 캣타워가 흔들릴 정도로 오래되었다면 새것으로 하나 사주자.
5. 좋아하는 부분이 망가졌다
캣타워에는 고양이가 좋아할 만한 다양한 옵션들이 장착되어 있다. 가령 해먹, 하우스, 스크래처 등이다. 그런데 좋아하던 어떤 것이 망가지면 더는 매력을 느끼지 못할 수 있다. 만약 부품 교체가 가능한 모델이라면 수선해주자. 돈도 절약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쓰레기를 줄일 수 있으므로 환경보호도 실천할 수 있다.
6. 오래 썼더니 질렸다
캣타워 구조에 싫증이 났을 수도 있다. 조립 및 해체가 가능한 것이라면 분해했다가 시간이 좀 지난 뒤 다시 설치해주자. 호기심을 계속 유발하기 위해 장난감 몇 개를 고양이 눈에 보이지 않는 곳에 뒀다가, 돌려가며 놀아주는 것과 같은 이치다.
확장과 변형을 통해 손쉽게 모양을 바꿀 수 있는 모듈 타입의 캣타워 개발 아이디어에도 이런 배경이 깔려 있다.
7. 올라가는 것이 힘에 부친다
고양이가 만 7세 이상의 노령묘에 진입했다면 노화가 원인이 될 수 있다. 이때는 오르기 쉽도록 스텝을 추가하거나 낮은 높이의 캣타워로 바꿔주는 게 좋다. 고양이 발달 단계에 따른 적절한 높이의 캣타워는 안전하고 즐거운 캣타워 이용을 돕는다.
글 | 캣랩 이서윤 기자 catlove@cat-lab.co.kr
COPYRIGHT 2024. cat lab ALL RIGHTS RESERVED
[캣랩 - www.cat-lab.co.kr 저작권법에 의거, 모든 콘텐츠의 무단전재, 복사, 재배포, 2차 변경을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