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4℃ 3시간, 저온화상 입음! 고양이가 지내기 좋은 따순 방 만드는 법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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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21년 11월 23일 / by 작성자catlab / 조회수2,353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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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가 추위를 많이 타는 생명체라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입니다.
고양이가 지내기 좋은 따뜻하면서도 안전한 방 만드는 법, 네 가지를 안내합니다.
1. 고양이는 열에 둔감, 저온화상에 주의하자
따뜻한 전기 난로 앞 또는 전기 매트 위. 겨울철 고양이가 장기 렌탈하는 곳입니다. 그렇지만 고양이는 털로 뒤덮여 뜨거움을 느끼는 온도 센서가 의외로 둔감합니다. 그래서 스토브 앞에서는 수염을 태우고, 전기 매트 위에서는 저온 화상을 입을 수 있는데요.
저온화상이란 체온보다 높은 40℃ 이상의 온도에 비교적 장시간 노출되었을 때 생깁니다. 고양이의 경우, 44℃ 정도의 온도에서는 약 3~4시간, 46℃ 정도에서는 약 1시간 정도면 저온화상에 걸릴 위험이 있습니다.
따라서 난방기구를 쓸 때는 주의가 요구되는데요. 전기 난로는 1m 이상 거리를 둘 수 있도록 울타리를 설치하고, 전기 매트는 38도 정도로 설정한 뒤 이불을 깔아줍니다. 또 고양이가 특정 부위를 계속 핥거나 만지면 싫어하지 부위가 있지 않은지 수시로 고양이 피부 상태를 확인합니다.
2. 고양이 집은 창가에서 떨어진 곳에
창문은 열 손실이 가장 많은 곳. 그러니 비록 고양이가 창가를 좋아한다 해도 겨울철 고양이 집은 창가 쪽에서 떨어트릴 필요가 있습니다.
또한 바닥 난방을 거의 하지 않는 집이라면 높은 곳에 고양이 집을 마련해 주는 게 좋은데요. 고양이 집이 바닥에 있으면 바닥 냉기에 직접적으로 닿을 뿐 아니라, 찬공기는 아래로 이동하는 성질이 있어서 고양이가 추위를 더 많이 느끼게 됩니다.
결론적으로, 창가나 난방기구에서 떨어진, 바닥보다 조금 높은 곳이 최적의 겨울철 고양이 잠자리라고 할 수 있겠군요.
3. 베란다에 있던 화장실도 실내로
추우면 꼼짝하기 싫어 화장실 가는 것도 귀찮아지는데, 이것은 고양이도 마찬가지입니다. 겨울철에는 고양이 화장실을 실내에 두는 걸 추천합니다.
만약 위치 이동이 어렵다면 난방기구 등을 활용해 화장실 주변 온도가 너무 낮아지지 않도록 합니다.
4. 젊은 고양이는 20℃, 늙은 고양이는 23℃ 정도가 적당
겨울철 습도가 낮으면 바이러스 활동이 활발해져 각종 호흡기 질환에 걸리기 쉽고, 정전기 발생도 증가합니다. 습도를 50~60%로 유지하면 바이러스 활동을 막고 정전기 발생도 억제할 수 있습니다.
또한 고양이가 쾌적하다고 느끼는 온도는 20~23℃인데요. 젊은 고양이는 활동량이 많고 체온조절 능력이 뛰어나므로 20℃ 정도도 적당합니다.
글 | 캣랩 이서윤 기자 catlove@cat-la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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