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가 집사한테서 “아, 좋아”를 명백히 느끼는 순간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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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25년 11월 11일 / by 작성자catlab / 조회수397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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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집사들은 고양이가 시야에 들어오기만 해도 기분이 좋다. 그저 눈에 보이기만 해도 행복하다. 고양이도 그럴까? 고양이가 집사를 보며 “아, 좋아”라는 감정을 명백하게 느끼는 순간을 정리했다.
1. 집사를 딱 마주쳤을 때


고양이와 딱 마주친 순간 고양이가 “야옹” 소리 내거나 꼬리를 번쩍 든다면, 기분 좋음의 제스처이다. 인간으로 치면 “안녕”하며 인사하거나 손을 들어 흔드는 것과 비슷하다. 집사와 마주치니 반가움과 큰 애정이 솟구쳐 목소리와 꼬리에 그 마음을 드러내는 것.
2. 간식 줄 때

어쩌면 고양이는 집사인 당신보다 간식을 더 좋아할 수도 있다. 그도 그럴 게, 모든 생명체는 ‘생존과 번식을 최우선의 목표’로 삼도록 설계되었기 때문이다. “사흘 굶어 도둑질 아니 할 놈 없다”는 우리 속담이 이런 생물학적 본능을 잘 말해준다.
고양이와 끈끈한 유대감을 맺고 싶다면, 우선 배부터 든든히 채워주자. 우리 인간도 그러하듯, 먹을 것 주는 이를 싫어할 고양이는 없다.
3. 집사가 먼저 놀자며 낚싯대를 흔들 때

집사가 낚싯대를 흔들며 사냥놀이 시간을 만들면, 거의 하루 종일 잠만 자는 노령묘조차도 스스로 일어나 놀이에 동참한다. 놀이가 시작되는 순간은 밥시간 다음으로 고양이가 눈빛을 반짝이는 순간이다. 함께 놀며 쌓이는 그 시간이 고양이에게는 깊은 신뢰와 애정의 감정으로 환치된다.
고양이에게 놀이는 ‘사냥 행동의 연장선’이기 때문이다. 움직이는 장난감이 뇌 속에서 ‘먹잇감’으로 인식되어 맹렬했던 야생에서의 사냥 본능을 일깨운다. 이때 분비되는 도파민과 세로토닌은 쾌감과 안정감을 줘 스트레스를 해소한다.
4. 집사한테 다가가니 부드럽게 쓰다듬어 줄 때

집사가 부드러운 손길로 뺨, 턱, 귀밑처럼 평소 가려움을 많이 느껴지는 부위를 쓰다듬어주면, “아, 진심 좋구나”라는 표정이 얼굴에 고스란히 드러난다. 골골송을 숨넘어가듯 부르고 침까지 흘리기도 한다.
집사가 부드럽게 눈 맞추며 쓰다듬어줄 때, 고양이 체내에서도 옥시토신 분비가 실제로 증가한다는 사실은 과학적으로 입증되었다.
글 | 캣랩 장영남 기자 catlove@cat-la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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