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북구 장수마을 길고양이급식소 뒷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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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16년 07월 03일 / by 작성자catlab / 조회수2,892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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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보호단체 케어에 게시된 길고양이급식소 뒷이야기를 카드뉴스로 담았습니다.
성북구의 장수마을은 여느 동네와 마찬가지로 밥을 챙겨주는 캣맘과 고양이를 싫어하는 일부 주민들이 살아가는 마을이었습니다.
동물보호단체케어는 마을주민과 맞대고 길고양이와의 공존을 논의했습니다. 그리고 길고양이 급식소를 만들고 개체수를 파악한 뒤 TNR 을 시행하자는 결론을 냅니다.
길고양이급식소는 마을기업 ‘동네목수’에서 제작하기로 했습니다. 설치도 직접 주민이 하기로 합니다. 운영규칙도 만들었습니다. 관리가 안 되는 급식소와 주민과의 마찰이 있는 곳은 과감히 철거하기로 했습니다.
동네 주민들이 평소 밥을 주던 곳을 1차적으로 급식소 장소로 선정했습니다. 장수마을 6개 골목과 노인정, 공원, 성곽 주변, 한성대, 희섬정, 삼선교 일대에 30개의 길고양이 급식소가 설치되었습니다.
얼마 되지 않아 장수마을에는 작은 변화가 생기기 시작합니다. 길고양이들이 한층 여유로워졌습니다. 누군가는 급식소에 사료를 몰래 가져다 놓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초등학교 3, 4 학년들이 고사리같은 손으로 축제에 참개해 번 돈을 급식소 운영에 써달라며 보내오기도 했습니다. 동네를 오가며 길고양이 급식소 프로젝트 현수막을 보고 결정한 일이라 합니다.
현재 케어는 주기적으로 급식소 청소, 급여 및 급수 상태를 꼼꼼히 모니터링하며 주민들의 요구사항 및 의견을 청취하고 있는 중이라고 합니다. 이번 실험이 성공할 것인지 아닌지 장담할 수 없지만 작은 노력이 모여 큰 변화를 이뤄낼 것이라는 걸 확신하면서.
출처 | 케어, 제작 | cat lab(www.cat-la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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