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안약 넣을 때 중요한 포인트 3가지, 집에서 안전하게(2025년 업데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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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17년 02월 14일 / by 작성자catlab / 조회수5,244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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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에게 안약을 넣는 일은 보호자에게도, 고양이에게도 쉽지 않다. 눈을 꼭 감아버리거나 고개를 틀어 도망치는 바람에 약이 제대로 들어가지 않는 경우도 많다.
이럴 때 도움이 되는 것이 임상 현장에서 검증된 ‘3단계 안약 넣기 방법’이다. 실제 진료 현장에서 활용되는 이 방법은 보호자도 집에서 충분히 따라 할 수 있을 만큼 쉽고 간단하다.
1단계. 빠르게 — 망설이지 말 것

고양이는 사람의 긴장과 망설임을 즉각적으로 감지한다. 안약을 꺼내 들고 머뭇거리거나 여러 번 시도하면 오히려 고양이의 경계심만 커진다.
안약을 넣기로 결심했다면 짧고 빠르게, 한 번에 끝내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준비는 미리 끝내고, 동작은 최소화하는 것이 핵심이다.
2단계. 얼굴을 위로 향하게 — 고개 각도가 성공률을 좌우한다
고양이의 턱 아래를 부드럽게 받쳐 얼굴을 위쪽으로 향하도록 만든다. 이때 억지로 힘을 주기보다는 손바닥으로 아래턱을 안정적으로 지지해 고개가 자연스럽게 들리게 하는 것이 좋다. 엄지 손가락을 이마 위에 가볍게 올려 눈이 감기지 않도록 보조한다.
얼굴이 위로 향한 상태에서 눈이 유지되면 안약이 눈 안으로 정확히 들어갈 확률도 크게 높아진다.
3단계. 뒤쪽에서 — 정면 접근은 실패 확률이 높다
많은 보호자들이 무의식적으로 고양이의 정면에서 안약을 넣으려 한다. 그러나 이 경우 고양이는 물체가 눈 앞으로 다가오는 것을 본능적으로 피하려 한다.
안약은 정면이 아닌, 고양이의 ‘뒤쪽’ 또는 ‘측면 뒤’에서 접근해 떨어뜨리는 것이 포인트다. 시야에 직접 들어오지 않기 때문에 고양이가 눈을 감거나 고개를 급하게 틀 가능성이 줄어든다.
안약이 끝난 뒤, 바로 놓아주지 말 것
안약을 넣은 직후 고양이가 고개를 세게 흔들면 약이 다시 밖으로 흘러나올 수 있다. 1~2초 정도 눈이 자연스럽게 깜빡이도록 유지한 뒤 천천히 놓아주면 약 흡수에 도움이 된다.
가능하다면 안약 후 간식이나 쓰다듬기 등 긍정적인 보상을 함께 주는 것도 다음 투약을 수월하게 만드는 방법이다.
글 | 캣랩 장영남 기자 catlove@cat-lab.co.kr
최조 발행일 : 2017년 / 최종 업데이트 : 2025년 11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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