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이 존중받는 사회의 근본적 원칙 만들겠다”, 동물복지문제연구소 ‘어웨어’ 창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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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17년 03월 20일 / by 작성자catlab / 조회수3,004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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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복지문제연구소 ’어웨어(AWARE·Animal Welfare Awareness, Research and Education)’가 창립식을 갖고 본격적인 동물보호 활동에 나선다.
이형주 동물보호활동가가 주도로 만든 비영리단체 어웨어는 동물 권리와 복지 향상을 목표로 하며, 동물복지정책 개발과 입법 활동에 중점을 둘 예정이다. 동물보호 시민의식 확산을 위해 지역사회 중심의 동물보호교육도 병행한다.
어웨어는 사회의 다양한 분야에서 생명권을 위해 힘써왔던 전문가들이 주축으로 참여한다. 이사에는 '고기 없는 월요일' 대표인 이현주 한약사,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 소속 장보람 변호사, 디자이너 조지희 등이 취임했다. 제주대 돌고래연구팀의 김병엽 교수, '버려진 동물을 위한 수의사회' 소속 명보영 수의사, 서울대 수의과대학원 황주선 연구원 등은 자문위원으로 합류했다. 언론사, 정부기관, 예술계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시민들은 자원 활동가로 참가할 예정이다.
'어웨어(AWARE)'는 '깨달은', '인지하는' 등을 의미하는 것으로, '동물복지(Animal Welfare)'에 대한 '인식(Awareness)', '연구(Research)', '교육(Education)'의 약자이기도 하다. 동물이 고통에 처한 현실을 인식하는 것이 동물복지를 향상시킬 수 있는 첫걸음이 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장보람 변호사는 "시민의식의 성숙도를 보여주는 기준 중 하나가 우리 사회의 가장 취약한 존재를 대하는 태도라고 생각한다"며 "모든 생명의 존엄성이 존중받는 사회를 만드는 데 기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형주 어웨어 대표는 "최근 시민들의 동물보호의식은 큰 폭으로 성장한 반면 동물보호법 등 관련 정책은 이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며 "동물학대사건처럼 사회적 현상에 대한 일시적인 대응으로는 동물복지수준을 성장시킬 수 없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과학적 연구를 통해 문제의 원인을 파악하고 개선방향을 제시함으로써 생명을 존중하는 사회의 근본을 다지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 cat la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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