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고양이급식소, “인간도 행복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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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17년 06월 22일 / by 작성자catlab / 조회수2,968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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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1일, 동물권단체 케어는 서울시와 협약을 맺고 여의도공원에 5곳의 길고양이 급식소를 설치, 운영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2013년 강동구가 전국 최초로 길고양이 급식소를 운영한 이후 길고양이급식소는 길고양이와의 공존을 위한 대안으로 꼽히며 꾸준히 그 수가 늘고 있다.
케어 측에 따르면 실제로 길고양이급식소가 운영되는 곳은 주민과 길고양이의 삶의 질이 눈에 띄게 개선되었다. 먼저 음식물쓰레기 봉투를 훼손하는 일이 없어져 도시미관이 좋아졌다. 고양이 또한 안정적인 물과 사료 섭취로 건강상태가 좋아졌다. 먹이를 두고 다투는 일이 없어져 특유의 울음소리도 현저히 줄었는데, 뿐만 아니라 약한 개체를 배려하는 경향도 보였다.
박소연 케어 대표는 “길고양이 급식소는 인간과 다른 생명체들이 함께 공존하며 살기 좋은 곳을 만드는 지름길”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21일부터 신규설치하는 급식소는 케어와 여의도 캣맘모임인 ‘여의도냥’이 공동으로 관리한다. 또한 시민 대상 길고양이 사료 기부함을 갖춰 길고양이 먹이로 활용한다.
여의도공원은 수년 동안 지역 봉사자들이 길고양이를 관리해 왔던 지역이다. 케어는 이번 급식소 설치를 통해 도처에 흩어져 있던 밥자리 대신 정해진 장소에서 위생적으로 먹이를 주며 중성화를 병행하는 등 더욱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방안으로 관리해나갈 예정이다.
또한 공원 내에 위치한 서울 영등포경찰서 여의도 지구대는 길고양이 학대나 캣맘 혐오성 범죄 예방에 주력할 것이라며 동물보호에 적극 협력할 뜻을 밝혔다. - cat la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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