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은 고양이를 지킬 수 있는가? 재해대책 셀프테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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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17년 11월 24일 / by 작성자catlab / 조회수6,330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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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해에서 소중한 고양이를 지키기 위해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인가. 지진이나 홍수 등 자연 재해는 평범한 일상을 순식간에 뒤바꿔 놓는다. 재해가 발생하면 고양이를 지킬 수 있는 사람은 오직 주인밖에 없다. 재해가 발생하면 사람과 마찬가지로 고양이도 피해자가 된다.
2000년 홋카이도 우스산 화산 폭발 당시 대피 명령 지역에 약 3,000마리의 고양이와 개가 남아 있었다. 그 후 그 지역은 2개월 동안 출입이 금지되었기 때문에 주인이 돌아왔을 때는 이미 목숨을 잃은 고양이와 개가 많았다.
재해에 대처하기 위해서는 평상시의 방재 의식이 중요하다. 먼저 다음 체크리스트를 통해 점검해보고 자신의 방재의식이 어느 정도인지 확인해 보자.
■ 소중한 고양이를 지키기 위한 방재 의식 체크리스트
(다음 질문에 몇 개나 YES라고 대답할 수 있는가)
□ 고양이가 평상시 어디에서 자는지 알고 있다.
□ 실내에서 생활하는 고양이지만 연락처가 적힌 이름표를 달고 있다.
□ 예방접종은 매년 빼놓지 않고 한다.
□ 고양이가 이동장을 봐도 도망치지 않는다.
□ 긴급한 상황이 발생했을 때 맡길 수 있는 지인이 있다.
□ 가장 가까운 대피 장소가 어디인지 알고 있다.
□ 고양이용 비상식량과 물을 미리 준비해 두었다.
□ 고양이의 성장기록을 꼼꼼하게 기록한 고양이 건강수첩이 있다.
□ 우리 고양이는 손님이 와도 도망치지 않는다.
□ 고양이의 버릇과 건강상태를 파악하고 있다.
■ YES가 0~3개
YES가 세 개 이하인 사람은 재해 대책을 거의 세우고 있지 않은 안일한 주인이다. 재해가 발생했을 때 다른 사람이 도와줄 것이라는 생각은 버려야 한다. 이런 의식이라면 고양이는 물론 자기 자신의 안전도 지키기 어렵다. 지금부터 할 수 있는 대비책을 바로 세워 두자.
■ YES가 4~7개
보통 수준의 방재의식을 갖추고 있다. YES라고 대답하지 못한 항목을 다시 한번 점검해 완벽하게 대답할 수 있도록 준비하자. 나중으로 미루지 말고 깨달았을 때 바로 시작하는 것이 중요하다.
■ YES가 8~10개
YES가 여덟 개에서 열 개인 사람은 완벽하게 방재대책을 세우고 있는 훌륭한 주인이다. 하지만 대책을 완벽하게 세웠으니까 재해가 발생해도 문제 없다고 생각하면 큰 오산이다. 재해를 우습게 봐서는 안 된다.
평상시에도 상상력을 발휘해 다양한 비상 상황을 염두에 두고 항상 최선책을 생각해 두자. 당신의 소중한 고양이를 지키는 데 가장 중요한 것은 평상시의 방재의식과 대책이다. 먼저 현재 사는 곳의 대피 방법을 알아 두자. 가령 도쿄도 스기나미구에서는 재해 시 반려동물과 동행대피가 원칙이지만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라 동물구호 대책은 모두 다르다.
그리고 고양이를 키우는 지인이나 이웃과는 네트워크를 조성해 두는 것도 중요하다. 정보교환은 물론 급한 일이 생겼을 때 일시적으로 맡길 수 있는 곳을 확보해두면 도움이 된다.
다음 편에서는 긴급 상황 발생 시 고양이를 지키기 위한 방재 대책의 기본을 소개하겠다.
글 | necoichi, 번역 | 서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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