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깽이를 위한 장난감 종류와 선택요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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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18년 04월 20일 / by 작성자catlab / 조회수4,445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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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성묘기엔 줄 끝에 깃털, 부스럭 거리는 비닐, 쥐나 뱀 모양의 인형 등이 달린 다양한 고양이 낚싯대와 이것을 실제 먹잇감처럼 움직여주는 집사의 연출력이면 고양이는 충분히 놀이에 만족해한다.
그렇지만 아깽이(생후 6개월까지) 때는 성묘와 달리 장난감 선택에 약간의 주의가 요구된다.
언제부터 장난감을 주면 좋을까
언제부터 아깽이에게 장난감을 줘야하는지에 앞서 아깽이의 놀이 방식에 대해 먼저 알아본다. 아깽이 시기 놀이는 생후 1개월 무렵부터 하는 ‘사회적 놀이’와 생후 2개월 무렵부터 하는 ‘단독(또는 사물) 놀이’ 두 가지로 나뉜다.
사회적 놀이는 한 배에서 난 형제자매나 어미, 또는 다른 반려동물이나 사람과 장난치며 노는 ‘대묘(対猫) 관계’의 놀이를 말한다. 이런 놀이 유형을 통해 아깽이는 신체조절능력을 기르고 유대감을 형성한다.
단독 놀이는 명칭 그대로 혼자서 노는 것을 말한다. 사회적 놀이 기간을 거친 뒤 혼자서 노는 놀이로 바뀌는데 이때 아깽이는 사물에 대한 질감이나 촉감, 자신의 움직임이 사물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배운다.
장난감을 주는 시기는 단독 놀이를 시작하는 ‘생후 2개월 무렵’이 좋다. 놀이 대상이 있는 경우에는 장난감이 없어도 되지만 외동이라면 생후 2개월 무렵부터 자묘용 장난감을 준다.
아깽이에게 주면 좋은 장난감 종류는
● 무는 타입의 장난감
3개월쯤되면 유치가 나기 시작하고 잇몸의 가려움증을 없애기 위해 뭔가를 깨물려고 한다. 이때 손으로 놀아주면 아프기도 하지만 무엇보다 ‘사람 손을 물어도 괜찮다’라는 인식을 심어줄 수 있으므로 곧바로 무는 타입의 장난감으로 바꿔준다. 장난감은 삼킬 염려가 없는 적당한 크기의 것이 좋다.
● 소리 나는 장난감
자묘는 소리에 민감하다. 소리가 나는 장난감을 쫓아다니며 노느라 주변을 보지 못하는 경우가 있으므로 안전을 확보한 뒤 놀아준다. 또한 쥐나 공 모양의 장난감은 가전이나 가구 틈새에 쉽게 들어갈 우려가 있으므로 틈새를 막아 두는 것도 좋다.
△사진=캣랩숍
● 킥커 인형
킥커 인형은 소위 ‘뒷발팡팡(뒷발차기)’의 동작을 위해 만들어진 긴 모양의 인형이다. 같이 잘 놀던 고양이가 갑자기 집사의 팔에 고양이가 매달려 펀치를 날린다면 바로 킥커 인형으로 바꿔준다. 고양이 펀치는 의외로 세기 때문에 쉽게 망가질 수 있으니 정기적으로 상태를 확인해서 수선하거나 새 것으로 바꿔준다.
△사진=친절한옆구리살씨
● 낚싯대 모양 장난감
길고 얇은 막대 끝에 끈이 있고 그 끈에 쥐나 깃털 장난감이 달려 있는 이 장난감은 자묘도 좋아한다. 놀아줄 때는 자묘의 사냥꾼 습성을 자극하는 움직임이 좋다. 실제로 살아있는 새나 쥐, 벌레 등의 움직임을 재현하듯 속도에 강약을 주거나 불규칙적으로 움직이고 바닥에 끄는 등 변화는 주며 놀아준다.
△사진=캣랩숍
● 지능발달 장난감
놀면서 배울 수 있는 지능발달 장난감도 있다. 지능발달 장난감은 어떻게 하면 사료가 나오는지 생각하면서 놀 수 있고 외부의 터치에 조금씩 사료가 나오도록 만들어져 있기 때문에 간식을 넣어 주면 좋다.
△사진=KONG
글 | 캣랩 이서윤 기자 catlove@cat-la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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