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각형은 고양이 계의 리트리버, 고양이 얼굴형에 따른 성격진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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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19년 07월 19일 / by 작성자catlab / 조회수1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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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는 털색, 성별, 연령, 자라온 환경 등에 따라 성격이 달라진다. 그런데 앞으로는 고양이 성격을 판별할 수 있는 기준에 ‘얼굴형’도 포함시켜야 할 것 같다.

미국 캘리포니아 주를 거점으로 활동하는 고양이 행동학자 아덴 무어는 고양이 얼굴형이 성격과 강한 연관성이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 그에 의하면 고양이 얼굴형은 ‘사각형’, ‘원형’, ‘삼각형’ 3종류로 분류되고 각각 성격적 특성이 있다.

다만 이 가설이 과학적 조사에 근거한 것이 아닌 자신의 경험에서 나온 것임을 전제하면서 그렇지만 새로운 고양이를 맞이할 때라든지 고양이의 성격을 이해한 육묘법이 필요한 상황에서 상당히 유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무어에 의한 3가지 고양이 얼굴형에 따른 성격은 다음과 같다.

사각형, 고양이 계의 골든 리트리버

△ 사진=mailonline

인간에게 가장 많이 길들여진 품종인 메인쿤이 이 범주에 속한다. 이들 고양이 얼굴형은 정방형에 가깝다. 대체로 몸집이 크고 성격은 털털하다. 또 착하고 애정이 많아서 집사가 즐겁기를 간절히 바란다. 그래서 부비부비라든지 박치기처럼 섬세한 애정표현으로 집사를 기쁘게 해 주려고 애쓴다.

때문에 이상적인 가정은 고양이의 응석을 적극적으로 받아줄 수 있는 가족구성원이 있는 집이다. 9시부터 5시까지 일하는 직장을 갖고 있으면서 고양이와 놀아줄 수 있는 식구가 있는 집이 이런 고양이에게 적합하다.

원형, 고양이 계의 소형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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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mailonline

아덴 무어는 이 고양이를 고양이 계의 소형견(lap dogs, 무릎에 앉히는 작은 개)라고 묘사했다. 이들 고양이는 둥글넓적한 얼굴과 둥근 머리, 둥근 몸, 그리고 큰 눈을 갖고 있다. 페르시안이나 히말라얀과 같은 고양이가 이 범주에 속한다.

얼굴이 둥근 이들 고양이는 쉽게 겁먹고 순종적인 저에너지 경향을 보이는데, 신뢰하는 집사에 대한 애정표현도 은근하고 온화하다. 때문에 이상적인 집사는 조용한 환경에서 고양이와 함께 시간을 보내는 것을 좋아하는 일명 ‘집순이 타입’의 사람이다.

삼각형, 고양이 계의 목축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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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mailonline

이들 고양이는 고양이 계의 목축견, 그만큼 성격이 활발하다. 품종묘로 말하자면 샴이나 아비시니안이 여기에 속한다. 얼굴은 아래로 내려갈수록 좁아지는 역삼각형이며 귀가 큼지막하고 날씬한 체형을 갖고 있다. 또 머리가 좋고 호기심이 풍부하며 발성적이라 울음소리도 많이 낸다.

때문에 이상적인 집사는 초보 집사이거나 현재 순종적인 고양이와 함께 살고 있는 사람이다. 또 고양이에게 어떤 특별한 재주를 가르치고 싶은 사람도 좋다.

글 | 캣랩 이서윤 기자 catlove@cat-la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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