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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혼자 있을 때 보통의 고양이가 하는 행동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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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19년 12월 06일 / by 작성자catlab / 조회수12,3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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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고양이를 혼자 두고 나오면 몇 시간이 지나지 않아 고양이가 보고 싶고 그리워집니다. 뭘 하고 있는지도 너무 궁금하죠. 집사가 집에 없을 때 보통의 고양이가 하는 행동을 정리했습니다. 

 

 

1. 잔다


 

하루 평균 15시간에서 20시간 정도를 자는 고양이. 따라서 집사가 외출하고 집에 없을 때 고양이는 꿀잠을 잠고 있을 확률이 가장 높습니다. 

고양이의 긴 수면 시간은 식사 시간(먹이습성)과 관련이 깊습니다. 대체로 몸집이 큰 초식동물은 수면 시간이 짧고, 육식동물은 긴데요. 이 긴 수면 시간 이면엔 짧은 식사 시간이라는 이유가 숨어 있습니다. 몸집이 큰 초식동물은 거대한 몸을 유지하기 위해 하루 대부분의 시간을 먹는데 쓰고, 육식동물은 사냥한 먹잇감을 그 자리에서 단시간 내에 먹어치웁니다. 

 

일본 동물행동학 전문가 가토 요시코 씨에 의하면, 동물은 해야 할 일이 없으면 잠을 자는 생활방식을 갖고 있기 때문에 쓸데없는 일에 몸을 움직이는 일을 하지 않습니다. 하루 중 여가 시간이 그대로 수면으로 이어지는 생활이 조상 대대로 이어져내려오고 있다는 게 그의 설명입니다.  

 

 

2. 창 밖을 내다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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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 나를 보는 듯한 따가운 시선. 이런 시선은 비단 집사만 느끼는 게 아닐 것입니다. 밖에는 더 많은 인간들이 있으니 창틀에 앉아 시선을 움직이는 인간들에게 보냅니다.

잘 알려져 있듯이 고양이는 한 장소에서 정착해 살아가는 영역동물이라 자신의 영역을 지켜야 한다는 의식도 매우 강합니다. 

 

실내에서 생활하는 집고양이의 영역은 집과 창문을 통해 보이는 지점까지 인데요. 이런 점에서 집냥이가 창밖을 바라보는 것은 자신의 영역 내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살피고 있는 것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매우 중요한 하루 일과 중 하나인 셈이죠. 아울러 고양이가 창밖을 감시하다 보면 지나가는 사람이나 자동차, 날아가는 새 등 여러 가지를 보고 듣게 되는데, 이때 청각과 시각이 자극되어 스트레스가 해소된다고 합니다. 

 

 

3. 집안을 돌아다니며 순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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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안을 돌아다는 것도 영역 감시의 일환입니다. 하루 2~3회씩 자신의 영역을 순찰하면서 침입자가 들어온 건 아닌지, 수상한 일이 벌어지고 있는 건 아닌지 주의 깊게 관찰하는데요. 돌아다니면서 냄새선에서 나오는 분비물을 기물에 묻혀 다시 한번 ‘나의 영토’임을 주장하는 것도 잊지 않습니다.

 

 

4. 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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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야생 고양이 스위치가 켜지면 혼자 놀기도 합니다. 좋아하는 장난감을 가지고 놀고 다묘 가정이라면 동료 고양이와 함께 놀기도 합니다.

 

아울러 집사가 잠들었을 때처럼 고양이에게 금지된 걸 시도할 수 있는 시간이기도 한데요. 이곳저곳 돌아다니며 숨겨둔 간식을 꺼내 먹기도 하고 수상한 물건을 건드려보기도 합니다. 외출하고 집에 들어왔더니 미묘하게 물건의 위치가 바뀌어 있거나 잃어버렸다고 생각했던 작은 물건이 갑자기 눈에 잘 띄는 곳에 있다면 고양이의 탐색의 흔적일 수 있습니다.

 

 

5. 집사 맞을 채비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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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으로 외출에서 돌아오는 집사를 마중할 채비도 합니다. 고양이가 집사를 기억하는 방법 중 하나가 소리인데요. 고양이는 집사가 집에 들어올 때 내는 모든 소리를 알고 있습니다. 즉 집사의 자동차 엔진 소리, 집사가 계단을 밟고 올라오는 소리, 집사가 번호키를 누르는 소리 등을 기억해 두고 있다가 들리면 반갑게 문 앞으로 나가 맞이하는 거죠.  

 

그렇다면 고양이는 언제부터 집사를 기다리기 시작할까요. 고양이는 욕구가 생기면 그 욕구를 충족시켜줄 사람을 찾기 시작합니다. 여기서 욕구란 앞서 이야기한 배고픔, 사냥놀이, 응석 부리기 등입니다. 주위를 둘러봤는데 자신을 돌봐주는 사람이 없으면 고양이는 ‘기다림’이라는 심리 상태에 들어가서 그 대상이 오기만을 하염없이 기다립니다. 

 

글 | 캣랩 이서윤 기자 catlove@cat-la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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