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와 놀아주지 않으면 벌어지는 일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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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21년 01월 20일 / by 작성자catlab / 조회수8,877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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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언컨대, 고양이는 집사 노는 것을 간식을 먹는 것만큼 좋아합니다. 그렇지만 일상에 쫓기다 보면 고양이와 놀아주는 게 쉽지가 않습니다. 놀이의 중요성에 대한 경각심을 다시금 일깨우고자 아래의 기사를 준비해 봤습니다.
1. 스트레스가 쌓여 컨디션이 무너지고 무료함을 느낀다
고양이가 집고양이로서 실내에서만 생활할 때 겪는 두 가지 단점이 있으니 그것은 운동 부족과 무료함입니다.
자연에서 고양이는 사냥을 중심으로 생명을 위협하는 것들로부터 몸을 지키고 자신의 영역을 지키는 데 많은 에너지를 썼습니다. 그렇지만 사냥할 필요가 없고 적으로부터 공격받을 일도 거의 없는 집고양이는 에너지를 쓸 일이 없고, 경계해야 할 상황도 거의 발생하지 않습니다.
이렇게 쓰지 못해 억눌린 에너지를 발산하고 적당한 긴장감을 주는 효과적인 방법이 바로 장난감으로 놀아주기인데요. 특히 6세 미만의 혈기왕성한 젊은 고양이가 쌓인 에너지를 분출하지 못하면 스트레스로 이어지기 쉽습니다. 스트레스는 고양이 건강에 해롭고 다양한 문제 행동을 일으킵니다. 그러니 우리 집사들은 매일 규칙적으로 놀아줘서 고양이가 건강한 묘생을 누리도록 합시다.
한편 층간소음이 걱정될 정도로 격한 우다다를 하고 움직이는 집사의 손이나 발에 반응해 깨무는 것 또한 고양이가 사냥에 써야 할 에너지를 다 쓰지 못해서 하는 행동입니다. 그래서 하루의 절반 이상을 밖에서 보내는 외출냥들은 우다다를 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2. 비만은 만병의 근원, 쉽게 살이 찐다
고양이와 놀아주지 않는 것이 곧바로 고양이를 뚱냥이로 만드는 행위라고 말할 수 없습니다만, 그 원인은 될 수 있습니다. 앞서 이야기했듯, 실내 생활을 하면 활동량이 줄고 그만큼 칼로리 소모율도 낮아지기 때문입니다.
이와 함께 중성화 수술이 고양이의 체중을 증가시킨다는 것도 이미 잘 알려진 사실인데요.
결론적으로 실내 생활을 하는 중성화된 고양이는 살이 찌기 쉬운 조건에 있습니다. 고양이 체중을 관리해 질병을 예방하는 일은 집사에게 주어진 중요한 책임 중 하나라는 걸 꼭 기억합시다.
3. 체력이 떨어져 노화를 앞당긴다
고양이는 집사보다 4배나 빠른 속도로 늙어갑니다. 집사보다 훨씬 어렸던 고양이가 어느새 동갑이 되었다가 저만치 앞질러 갑니다.
집사와의 놀이시간이 거의 없다면 체력이 점점 떨어져 노화의 속도는 더 빨라집니다. 인간에게도 규칙적인 운동이 젊음을 유지하는 중요한 열쇠 중 하나이듯, 고양이도 마찬가지입니다.
4. 유대감을 높일 수 있는 기회를 잃는다
아깽이라면 집사의 손과 발을 무는 행위, 집사와의 즐거운 놀이 시간을 기억하는 성묘일 경우라면 장난감을 물어오거나 발밑에서 야옹거리며 우는 행위 등은 집사를 자신의 형제라고 생각하고 있다는 뜻입니다.
이것은 고양이가 집사에게 놀이를 제안할 때 하는 대표적 행동인데요. 집사에게 동료 의식을 느껴서 놀고 싶은 기분이 발현될 때 하는 행동이기 때문입니다.
이런 고양이 기분을 받아들여 놀아준다면 둘 만의 끈끈한 유대관계를 키워갈 수 있겠습니다. 경계심 많은 길고양이를 가족으로 맞이했을 때도 놀이는 유대감을 높이는 데 큰 도움을 줍니다.
글 | 캣랩 이서윤 기자 catlove@cat-la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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