딱 봐도 고양이가 삐지는 상황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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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22년 05월 25일 / by 작성자catlab / 조회수7,704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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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도 토라집니다. 집사는 간과하기 쉽지만, 고양이에게는 삶의 질이 달린 문제 네 가지.
1. 애정이 새로 온 아기 고양이한테만 쏠린다
고양이 집사에게 귀엽고 사랑스럽지 않은 고양이가 있을까요. 성묘보다 몇 배는 더 인간의 양육 본능을 자극하는 아기 고양이라면 더 이상 말이 필요 없지요.
아기 고양이를 맞이하면 아무래도 함께 살던 기존 고양이에게는 소홀해지기 마련입니다. 그러나 환경 변화에 민감한 고양이는 곧바로 이를 알아채고 불안감을 느끼는데요. 이 불안감은 결국 우울증이나 스트레스로 이어져 건강을 해칠 수 있습니다.
2. 특정 고양이만 예뻐하는 게 너무 눈에 띈다
2묘 이상과 함께 살다 보면 좀 더 궁합이 잘 맞는 고양이가 있습니다. 다정하게 이름을 불러주고 손을 뻗어 부드럽게 쓰다듬어주는 횟수가 더 많아지죠.
그런데 고양이에게 집사는 자신의 영역에 있는 “나의 것”. 집사를 공유하고 싶지 않은 마음에 다른 고양이가 집사에게 다가가지 못하게 하는 고양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어느 한 고양이만 편애하는 육묘법은 상당히 경계해야 할 자세입니다.
3. 부탁을 안 들어 주는 일이 많다
고양이는 집사에게 많은 것을 요청합니다. 간식을 조르고 사냥놀이를 보챕니다. 그렇지만 집사가 언제나 모든 부탁을 들어줄 수 있는 상황에 있는 것은 아니죠.
고양이는 자신이 원하는 것을 얻을 때까지 집사 곁에서 울음소리를 내거나, 레이저 눈빛을 보내거나, 물건을 떨어트리는 등의 행동을 하는데요.
이때는 “지금은 바쁘니까 나중에 해줄게”라는 식의 말을 하며 부드럽게 쓰다듬어 줍시다. 그러면 고양이는 이 말뜻을 이해하고 기다릴 줄 알게 되는데요.
고양이의 부탁을 완전히 무시하는 일이 잦을수록 집사에 대한 애정도 식어간다는 것을 꼭 기억합니다.
4. 집사가 나한테 불같이 화를 냈다
고양이를 비롯해서 동물은 상대가 내는 소리로 전체적인 기분을 느낍니다. 집사의 기분도 목소리 톤이나 빠르기 등으로 인식하는데요. 그러니 고양이가 해서는 안 될 행동을 할 때마다 같은 어조로 “안 돼”라고 말하면 자신이 꾸중 듣고 있다는 걸 이해하게 됩니다.
다만, “안 돼”라고 말할 때는 담담한 말투를 추천합니다. 화를 내듯 큰 소리를 치면 공포심만 심어줄 뿐입니다. 큰 소리는 자신을 잡아 먹었던 포식들이 냈던 소리이기 때문입니다.\
글 | 캣랩 이서윤 기자 catlove@cat-la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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