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쩐지…, 고양이와 부엉이의 뜻밖의 공통점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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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22년 03월 11일 / by 작성자catlab / 조회수5,189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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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은 곳에 앉아서 아래를 응시하고 있는 고양이는 영락없는 부엉이.
부엉이(올빼미)와 고양이의 뜻밖의 공통점 5.
1. 눈이 정면에 있다
인간도 그렇지만, 고양이와 부엉이도 눈이 정면에 있다.
재빠르게 움직이는 소동물을 일격 필살해야 하는 사냥꾼에게 거리감은 매우 중요한 감각. 두 눈이 정면에 있으면 목표지점, 즉 사냥감까지의 거리를 정확히 측정할 수 있다.
참고로, 인간의 시야각은 140°, 고양이는 120°, 부엉이는 70°.
2. 밤눈이 밝다
고양이는 밤에 활동하는 야행성이라고 널리 알려져 있다. 그러나 정확하게 말하자면, 박명박모성(薄明薄暮性).
즉, 고양이는 일출 전이나 해가 진 후 얼마 동안 주위가 희미하게 밝은 상태인 박명(薄明, twilight), 또는 해가 진 뒤 어스레할 때인 ‘박모(薄暮)’에 가장 활발하게 활동한다.
부엉이는 야행성, 주행성, 박명박모성 3가지 타입이 있으나, 일반적으로 밤눈이 밝다. 부엉이 눈에도 터피텀(tapetum)이라고 부르는 터피텀이 있기 때문. 터피텀은 어둠 속에서도 약한 빛을 인식하고 받아들이는 세포층으로 야행성 동물이나 심해어 등 어두운 곳에서 서식하는 동물에게 발견된다.
3. 귀도 밝다
고양이 사냥터는 덤불, 부엉이는 숲속.
즉, 목표물을 가리는 것이 많기 때문에 눈보다 귀가 좋아야 생존에 유리하다.
그래서 청력이 발달한 것.
고양이는 파라볼라 안테나처럼 생긴 두 귀를 자유롭게 움직이며 먹잇감이 있는 방향과 거리를 측정한다. 부엉이는 서로 위치가 다른 양쪽 귀와 360°로 회전 가능한 목으로 먹이를 찾아낸다.
4. 요지부동, 꼼짝도 않고 앉아 있다
고양이가 쥐구멍 앞에서 꼼짝 하지 않고 쥐가 나타나기를 기다린다면, 부엉이는 먹이가 모이는 물가의 나뭇가지에 앉아서 먹이가 나타나기를 기다린다.
“숨은 쉬고 있는 걸까?”라고 느낄 정도로 요지부동의 자세로 앉아 있는 것도 닮았다.
5. 먹이도 같다
고양이와 부엉이 주식은 쥐, 새, 파충류처럼 작은 동물이다. 사냥감이 작기 때문에 그 자리에서 거의 통째로 삼키는 식사법이라는 것도 같다.
글 | 캣랩 장채륜 기자 catlove@cat-la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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