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여울지 몰라도', 고양이가 비만일 때 일어나는 비극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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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20년 11월 12일 / by 작성자catlab / 조회수4,668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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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찌 된 영문인지 고양이는 살이 쪄도 몹시 귀엽다. 그러나 예측할 수 있듯, 비만은 고양이에게도 백해무익하다. 고양이가 미만일 때 일어나는 일을 정리한다.
1. 관절과 인대에 부담을 준다
다리와 허리는 몸을 지탱하는 부위. 따라서 비만이 되면 이곳에 걸리는 부하가 증가되어 관절과 인대에 부담을 준다. 몸이 날렵하던 시설 아무렇지 않게 오르내렸던 곳도 비만이 되면 뛰어오르고 착지하는 순간 위화감을 느낀다. 만약 비만인 고양이가 어느 날부터 거의 움직이지 않고 얌전히 있다면 관절계에 문제가 있을 수 있다.
2. 심장에 부담을 준다
몸에 필요한 산소와 영양분을 심장에서 보내기 때문에 비만으로 몸이 비대해지면 혈관이 길어지고 심장의 작업량은 그만큼 많아진다. 고양이 스스로도 “별로 움직이지도 않았는데 힘들다”라는 느낌을 받기 쉽다.
3. 당뇨병이 올 수도 있다
당뇨병은 혈당을 정상적으로 유지하는 호르몬 분비에 이상을 초래하는 질병. 가벼운 경우라면 식이 요법이나 다이어트로 개선할 수 있다. 그러나 중증까지 증상이 진행되어 저혈당이 되면 인슐린 주사 치료를 계속 받아야 한다. 고양이 입장에서는 죽는 날까지 고통스러운 나날을 보내게 되는 것.
4. 호흡기를 압박해 숨이 잘 쉬어지지 않는다
비만으로 목 주변에 살이 많으면 호흡기가 압박되어 숨 쉬기가 힘들어진다. 숨이 잘 쉬어지지 않아 괴로워하고 코 고는 듯한 소리를 내기도 한다. 호흡 부전은 사망의 위험까지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5. 마취가 어려울 수도 있다
평균 체중의 경우 적정 마취 데이터가 있다. 그러나 비만이면 보통의 양보다 더 많은 양의 마취제를 투여해야 하는데, 자칫 그 양이 너무 많으면 영원히 눈을 뜰 수 없게 되고 반대로 적으면 마취 효과가 약할 수 있다.
6. 피부 트러블이 증가할 수 있다
고양이의 주요 목욕 방법 중 하나가 그루밍. 그런데 인간과 마찬가지로 고양이도 살이 너무 찌면 몸을 굽히기가 힘들고 설령 굽힌다 해도 살의 방해를 받아 그루밍을 할 수 없는 부위가 생긴다. 그 부위에서 피부 트러블이 발생할 수 있다.
7. 변비도 생긴다
비만이 되면 움직임에도 제한받는다. 결과적으로 운동량이 줄고 이로 인해 배변을 촉진하는 장의 힘이 약해져 변비에 걸리기 쉬워진다.
글 | 캣랩 장채륜 기자 catlove@cat-la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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