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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가 좁고 어두운 장소에 있을 때 가만 둬야 하는 이유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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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19년 10월 26일 / by 작성자catlab / 조회수1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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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영역이 내려다 보이는 높은 곳, 집사 곁과 함께 좁고 어두운 곳은 고양이가 좋아하는 3대 장소입니다. 고양이가 구석에서 시간을 보낼 때 방해하지 않는 게 좋은 세 가지 이유를 안내합니다.  

 

 

1. 혼자 있고 싶어 하므로


 

고양이는 기본적으로 단독 생활에 익숙한 생명체입니다. 그런데 다묘가정에서 생활한다든지 새로 들어온 동료 고양이가 아깽이라서 스스럼없이 장난을 걸어오면 혼자 있고 싶을 수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는 고양이가 충분히 혼자만의 시간을 갖도록 두는 게 좋습니다. 좁고 어두운 곳에서 혼자 있고 싶어 하는 고양이를 만지거나 억지로 꺼내려고 하면 오히려 스트레스를 줄 수 있습니다.

 

 

2. 휴식 중이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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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면을 취하고 싶을 때도 고양이는 사람들의 왕래가 적은 조용한 장소로 이동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숙면의 장소로써 고양이는 침대 위, 옷장 안, 캣타워처럼 평소 잘 알고 있는 익숙한 장소를 선호하기도 하지만, 세탁실이나 다용도실, 창고처럼 잘 가지 않던 낯선 장소를 선택하기도 합니다. 

일단 고양이가 눈에 보이지 않으면 곧장 찾아 나서는 게 우리 집사들의 속성입니다. 그렇지만 이때는 어렵게 고양이를 발견했다 하더라도 가만 둡니다.

 

 

3. 병 치료 중일 수 있으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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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가 좁고 어두운 장소에 있을 때는 질병이나 부상이 원인인 경우도 있습니다. 

“고양이는 자신이 죽을 장소를 찾아간다”는 말이 있습니다. 고양이를 비롯해 동물들은 몸 상태가 좋지 않으면 편히 쉴 수 있는 곳을 찾습니다. 야생에서는 질병을 앓거나 부상을 당해 몸을 정상적으로 움직일 수 없게 되면 천적의 표적이 되기 때문이죠 

 

고양이의 경우 포식자의 눈에 띄지 않는 좁고 어두우며 조용한 장소에 숨어 쉬면서 몸이 나아지길 기다렸습니다. 그러다 컨디션이 회복되면 다시 밖으로 나와 평소처럼 움직였지만, 그 반대의 상황이라면 그곳에서 자신의 운명을 순순히 받아들였습니다.

이런 행동은 집고양이가 된 지금도 남아 있습니다. 만약 고양이가 평소보다 어둡고 좁은 곳에 오랫동안 머물러 있고 만졌을 때 아파한다면 질병이나 부상을 의심할 수 있으니 곧바로 병원에 데려갑니다. 

 

글 | 캣랩 장채륜 기자 catlove@cat-la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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