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가 집사를 정말로 신뢰할 때 곁에서 자는 모습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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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19년 05월 26일 / by 작성자catlab / 조회수30,572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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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몸은 내가 지킨다’라는 가치관으로 살아가는 고양이는 잘 때도 경계심을 늦추지 않습니다. 그러나 신뢰하는 집사 곁이라면 무장 해제되는데요. 그때의 잠버릇 5가지입니다.
1. 배를 보이고 잔다
소위 ‘대(大)’자로 뻗어 자는 자세죠. 아마도 집사들이 느끼는 가장 귀여운 고양이 잠버릇일 텐데요. 완전히 안전이 확보된 환경이거나 경계심이 적은 고양이는 배를 드러내 보이며 잡니다. 그러나 순한 성격의 고양이라도 신뢰할 수 없는 사람 곁이라면 사정은 달라집니다.
이 자세는 적의 공격에 곧바로 대응하기 힘든 위험에 가장 취약한 데다 약점인 배까지 완전히 드러내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니 만약 고양이가 대자로 뻗어 자고 있다면, 당신을 매우 신뢰하고 좋아하고 있다고 믿어도 좋습니다.
2. 엉덩이를 집사 쪽에 두고 잔다
일단 집사 얼굴 앞에서 자는 고양이는 집사와 유대감이 깊고 애교 많은 고양이입니다. 특히 고양이가 집사 얼굴 쪽으로 엉덩이를 두고 자면 예의 없는 고양이라고 생각할지 모르겠지만 이것은 집사를 엄마 고양이만큼 신뢰하고 있다는 증거입니다. 실제로 아기 고양이가 어느 정도 성장하면 엉덩이를 엄마 고양이 쪽으로 두고 자는데요. 위험을 감지하기 어려운 등 쪽을 안심할 수 있는 상대에게 맡기는 것이랍니다.
3. 집사 몸 위에서 자거나 붙어 잔다
간단하게 고양이의 집사에 대한 신뢰감은 ‘거리’으로 알 수 있다고 합니다. 인간도 사적 영역이 있듯, 동물들은 모두 다른 존재에게 침범당하면 불쾌하게 느끼는 영역이 있습니다. 고양이가 자신만의 공간을 공유하고 다른 존재와 얼굴을 마주하며 자는 시기도 아깽이 때라는 게 일본 동물과학연구소 도미타 소노코 씨의 설명입니다.
때문에 고양이가 집사 몸 위에서 자거나 어딘가에 자신의 몸을 붙이고 자는 것은 집사를 자신의 일부라고 생각할 만큼 ‘깊게 신뢰’하고 있다는 마음의 표현으로 볼 수 있겠습니다.
4. 발을 바닥에서 떼고 잔다
발을 바다에서 떼고 자는 것도 안심하고 있다는 증거입니다. 고양이가 현재 얼마나 경계하고 있는지 알 수 있는 하나가 또 ‘발’인데요. 발이 바닥에서 떨어져 있으면 예측할 수 없는 사태가 발생했을 때 곧바로 대응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곁에서 자는 고양이가 네 발을 모두 바닥에서 떼고 있다면 안심이 되어 행복하다는 의미입니다.
5. 머리를 낮게 하고 잔다
발과 함께 머리의 높이도 경계심의 척도를 판단할 수 있는 포인트입니다. 머리를 바닥에서 떨어트려 높게 하고 있으면 주의를 살피기에 유리합니다. 그래서 경계 상태에서 자야할 때는 머리를 높게 유지해야 하죠.
이런 고양이가 머리를 완전히 바닥에 붙이고 잔다면 신뢰하는 집사 곁이라 상당히 안심하고 있다는 뜻입니다.
글 | 캣랩 이서윤 기자 catlove@cat-la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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