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가 제발 멈춰줬으면 하는 것 베스트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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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23년 06월 29일 / by 작성자catlab / 조회수2,227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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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더쿠에게 고양이와의 매일은 행복합니다.
그래도 그들에게 고양이가 제발 멈춰줬으면 하는 것에 관해 묻는다면 다음의 세 가지를 말할 것입니다.
1. 갑자기 꽉 무는 것
집사가 고양이에게 물리는 일은 흔히 있는 일입니다. 정말 외마디 비명이 절로 나올 때도 많은데요. 고양이가 집사는 무는 이유는 매우 다양합니다.
먼저 아기 고양이라면, 이갈이를 하고 있기 때문인 경우가 많습니다. 고양이는 태어나서 2~3주 정도 되면 유치가 나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6개월 무렵이 되면 유치가 빠지고 영구치가 자라는데 이 시기에는 잇몸이 간지러워 가까이 있는 아무거나 무는 버릇이 생깁니다. 치아 교체가 완전히 끝나는 7개월 정도 되면 자연스럽게 이 행동도 사라집니다.
성묘라면 집사의 쓰다듬음에 실제로 불쾌함을 느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 육구, 배, 뒷다리처럼 예민한 부위를 만졌거나, ▲ 너무 오랫동안 쓰다듬어 통증을 느낀 겁니다. 이때 고양이는 꼬리를 좌우로 흔들거나 귀를 접거나 머리를 점점 아래로 떨구며 “이제 그만 쓰다듬어도 돼”라는 신호를 보내니 고양이가 이런 행동을 한다면 곧바로 쓰다듬는 행동을 멈춥니다.
2. 이불에 스크래처하는 것
고양이에게 스크래처는 마킹 행위로, 침입자에 대한 경고 멘트입니다. 고양이는 매우 고양된 기분으로 발톱을 갈며, 이 기분이 그대로 스크래처에도 남죠. 다시 말해 ‘이곳엔 사기 충만한 고양이가 살고 있으니 저리 가라’란 확고한 생각을 스크래처를 통해 다른 고양이에게 확실히 해 두고 싶어 합니다.
따라서 스크래처 대상은 코어 영역, 다시 말해 자신이 가장 오랜 시간 머무는 소중한 곳인 경우가 많습니다. 집사의 침대, 거실 소파 등이 대표적입니다. 반려묘 가정의 이들은 제법 몸값이 높음에도 불구하고 평균보다 짧은 생을 마감한다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3. 아무 곳에나 토해 놓는 것
고양이가 구토하는 일은 흔합니다. 또 대소변은 본능적으로 가리지만 구토는 그렇지 않습니다. 이불이나 소파는 물론 창틀, 통로, 캣타워 등 장소를 가리지 않습니다.
토사물도 헤어볼보다 조금 전 먹었던 간식과 사료인 경우가 많은데요.
사족보행인 개나 고양이는 식도가 지면과 평행하기 때문에 식도 근육이 움직여서 음식을 위장으로 옮겨야 합니다. 개의 식도는 전체가 의도적으로 움직일 수 있는 횡문근으로 이뤄져 마음대로 움직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고양이 식도는 후반부가 평활근이라 의식적으로 움직일 수 없습니다.
그래서 고양이는 음식물이 식도를 통과하는 시간이 길며, 먹은 음식물이 위로 도달하는 데까지 약 5분 이상 걸린다고 합니다. 종종 급하게 식사한 고양이가 사료 알갱이째 그대로 음식물을 토해내는 것은 식도에서 음식물 정체가 일어나고 있는 탓입니다.
글 | 캣랩 이서윤 기자 catlove@cat-la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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