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가 앞발로 집사를 만져볼 때 마음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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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24년 03월 06일 / by 작성자catlab / 조회수1,518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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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가 너무도 사랑스러운 건 사람 같은 행동을 하는 것에도 있습니다.
이중 자주 볼 수 있는 행동이 앞발로 집사나 물건을 만져보는 건데요. 앞발을 손처럼 사용하는 이 행동에는 어떤 마음이 담겨 있는 걸까요.
1. “이건 뭐지?”, 호기심이 일었다
괜히 책상 위에 잘 있는 물건을 툭툭 쳐서 떨어트리거나, 바닥에 떨어진 페트병 뚜껑을 건드려보다가 이내 가지고 노는 모습을 본 적 있을 텐데요.
고양이는 관심 있는 물건이 눈앞에 있으면 앞발을 쭉 뻗어 건드려보는 습성이 있습니다. 눈앞의 낯선 물체가 신경 쓰여 확인해 보고 싶지만 불안할 때 하는 행동인데요. 야생에서 고양이는 먹잇감인지 아닌지를 이런 방식으로 확인했습니다.
2. "무서운 놈일지도 몰라", 경계하고 있다
따라서 눈앞에 나타난 낯선 물건의 크기가 작아 만만해 보이면 처음부터 안정된 자세에서 툭툭 건드려봅니다. 그러나 커서 위압감, 공포감이 들면 최대한 뒤로 몸을 뺀 채 앞발만 뻗어서 빠르게 물건을 칩니다. 그래도 미동이 없을 때 그때 서야 고양이는 아무 일 없었다는 듯이 그 자리를 뜹니다.
3. “나 좀 쓰다듬어줘 봐”, 신경 써주길 바란다
집사가 자기에게 신경 써주기를 바랄 때도 고양이는 앞발을 인간의 손처럼 씁니다. 집사가 바쁜 일로 자기에게 관심 주지 않을 때 혹은 반대로 집사가 느긋하게 쉬고 있을 때 곁으로 다가와 가볍게 터치하며 집사의 관심을 자신에게 돌립니다.
고양이에 따라서는 울음소리를 내기도 하는데요. 고양이가 이처럼 돌봄 받고 싶어 할 때는 부드럽게 쓰다듬어 주거나 놀아주는 걸 강력히 추천합니다.
4. “밥 없어”, 배고프다
먹고 싶은 욕구는 일종의 진통제처럼 작용해 고통마저 잊게 한다는 연구 결과가 있습니다. 배고픔은 모든 생명체가 공통적으로 경험하는 고통입니다.
고양이가 집사를 앞발로 터치하는 대부분의 이유도 사실 배고픔에 있습니다. 집사가 숙면 중일지라도 일어나도록 하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기 때문입니다.
글 | 캣랩 장채륜 기자 catlove@cat-la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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