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고양이가 갑자기 나타나지 않는 이유 11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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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24년 07월 16일 / by 작성자catlab / 조회수1,053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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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고 지내던 길고양이와의 영원한 이별은 대개 어느 날 갑자기, 어떤 준비도 할 새 없이 찾아옵니다. 이때마다 철렁 내려앉는 마음은 어찌할 수가 없습니다. 고양이는 어디로 간 것일까요. 길고양이가 갑자기 나타나지 않는 예측 가능한 이유를 정리합니다.
1. 죽었다
로드킬이라면 사체나 목격자가 있을 수 있어 원인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러나 병사나 다른 이유로 죽어 보이지 않는다면 알아낼 길이 없습니다.
다만, 여러 고양이가 일순간 보이지 않는다면 쥐약이나 농약 등 누군가 길고양이를 없애기 위해 고의로 설치한 독극물을 먹고 죽었을 수 있습니다.
2. 몸이 아파 조용한 곳에서 낫기를 기다리고 있다
“고양이는 자신이 죽을 장소를 찾아간다”는 말이 있습니다. 고양이를 비롯해 동물들은 몸 상태가 좋지 않으면 그 어떤 방해도 없는 조용하고 어두운 곳을 찾습니다. 도시의 길고양이라면, 인간의 눈에 띄지 않고 인간은 진입조차 할 수 없는 깊숙한 장소입니다. 그곳에서 쉬면서 몸이 회복되면 다시 밖으로 나와 평소처럼 움직입니다. 그러나 그 반대의 상황이라면 그곳에서 자신의 운명을 순순히 받아들입니다.
3. 영역 다툼에서 밀렸다
돌보던 고양이 대신 다른 고양이가 보이기 시작했다면, 영역 다툼이 있었고 이 다툼에서 패해 쫓겨났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4. 발정기가 되어 암컷 고양이를 찾으러 갔다
발정기가 되어 암컷 고양이를 찾아 나섰다면, 돌아올 수도 그렇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암컷 고양이가 여러 곳에 있는 경우 그 고양이들을 따라 먼 곳으로 떠났을 수 있습니다.
5. 암컷 고양이가 출산을 위해 안전한 장소로 이동했다
고양이 배가 상당히 불러있었다면, 출산을 위해 안전한 곳으로 이동했을 수 있습니다. 아기가 태어나면 1순위는 자신이 아닌 아기 고양이가 됩니다. 특히 출산 뒤 2~3일 동안은 새끼 곁에서 떨어지지 않기 때문에 그동안은 모습이 보이지 않을 수 있습니다.
6. 아기 고양이를 보호하기 위해 엄마 고양이가 은신처를 옮겼다
엄마 고양이는 위험을 느끼거나 현재의 은신처가 안전하지 않다고 판단되면 아기 고양이들을 데리고 이동합니다. 이는 본능적인 행동으로 새끼를 보호하기 위함입니다. 그러니 아기 고양이를 키우는 고양이를 발견해 자꾸 마음이 쓰이더라도 자주 찾아가는 일은 삼가야 합니다.
7. 수컷 아기 고양이가 성장해 독립했다
고양이는 생후 1년 정도 지나면 성묘와 같은 크기로 자랍니다. 발정이 시작되어 교미도 가능해집니다. 수컷 고양이는 자란 장소에서 떠나 자신의 영역을 찾아 나섭니다. 엄마 고양이도 언제까지나 같은 장소에 머물게 하지 않고 쫓아내는데, 이는 근친교배를 피하기 위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8. 누군가에게 구조되었다
인간에게 친근감을 보이는 고양이나 귀여운 아기 고양이, 그리고 주민들에게 사랑받던 고양이는 입양되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또한 고양이를 좋아하는 사람 중에는 길에서 고생하는 고양이 수를 줄이기 위해 입양 활동을 활발히 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이 경우 인간 친화적인 고양이로 변화시키기 위해 임시 보호하거나 입양 희망자와 만나게 하기도 합니다.
이런 따듯한 이유로 고양이가 사라졌을 수도 있습니다.
9. 길고양이를 싫어하는 사람에게 포획되었다
모든 사람들이 고양이를 좋아하는 것은 아니니, 고양이를 싫어하는 사람에게 포획되면 다시 그 고양이를 볼 수 없게 됩니다.
10. 중성화 수술 중이어서 일시적으로 보호되고 있다
지역 고양이 보호단체에서 중성화 수술을 진행하고 있다면 이를 위해 일시적으로 보호되고 있을 수 있습니다. 곧 모습을 드러낼 것입니다.
11. 길고양이가 아니라 집사가 있는 고양이로, 집사가 이사했다
사실 그 고양이는 외출냥일 수 있습니다. 집사가 이사했거나 더 이상 밖에 내보내지 않으면 그 고양이를 볼 수 없게 됩니다.
1. 죽었다. 병사, 사고사, 누군가에 의해 목숨을 잃었다. 2. 다치거나 병에 걸려 조용한 곳에서 몸이 회복되기를 기다리고 있다. 3. 영역 다툼에서 밀렸다. 4. 발정기가 되어 암컷 고양이를 찾으러 갔다. 5. 암컷 고양이가 출산을 위해 안전한 장소로 이동했다. 6. 아기 고양이를 보호하기 위해 엄마 고양이가 은신처를 옮겼다. 7. 수컷 아기 고양이가 성장해 새로운 영역을 찾아 이동했다. 8. 누군가에게 구조되었다. 9. 길고양이를 싫어하는 사람에게 포획되었다. 10. 중성화 수술 중이어서 일시적으로 보호되고 있다. 11. 길고양이가 아닌 외출냥이였고, 집사가 이사했다. |
※ 알 림 ※
● 동물보호법상 잔인한 방법, 방임 등 정당한 사유없이 동물을 죽이거나 죽음에 이르게 한 경우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집니다. 동물을 죽이거나 죽음에 이르게 하는 행위, 도구나 약물 등을 이용해 상해를 입히는 행위 등이 동물학대에 해당합니다.
● 또한 ‘소유자 등이 없이 배회하거나 내버려진 동물 또는 피학대동물을 포획하여 기존 활동 영역을 현저히 벗어난 장소에 유기 또는 방사하는 행위’를 금하며, 이를 어겼을 시에 500만원 이하 벌금에 처해집니다(동물보호법 제10조(동물학대 등의 금지)).
글 | 캣랩 이서윤 기자 catlove@cat-la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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