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가지 냥 털빨 특징과 역사, Ft. 털 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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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24년 07월 16일 / by 작성자catlab / 조회수724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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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 냥이 어떤 역사를 거쳐 울 집에 와있는지 알게 된다면 울 냥에 대한 애정은 더 깊어질 것.
1. 단모(숏 헤어) : 리비아 야생 고양이가 조상, 활발
리비아 야생 고양이가 그 원형이다. 리비아 고양이의 서식지는 사막지대로, 만약 장모였다면 열 방출이 어려워 체력 소모를 피할 수 없었을 것. 즉 단모는 사막이라는 가혹한 환경에 적응한 결과이다.
오늘날의 많은 집고양이가 이 단모DNA를 물려받았다. 단모 고양이는 대개 호기심이 많고 활발해 돌아다니고 노는 것을 좋아한다. 리비아 야생 고양이를 연상시키는 야성미가 매력적. 대표 고양이는 아메리칸 숏 헤어, 비리티시 숏 헤어, 러시안 블루 등이다.
단모 고양이는 털 관리에 많은 시간을 들이지 않아도 된다는 장점이 있다. 봄가을 털갈이 시즌은 일주일에 3~4회, 평소에는 1회 정도 빗질해 주면 적당하다.
2. 장모(롱 헤어) : 추운 지역에 적응한 결과, 온순
농업 혁명 이후 인류는 생존과 식량 확보를 위해 유럽과 아시아에 진출했다. 이미 인간과 가까워진 고양이도 물론 함께했다. 이동과 함께 각 지역의 기후조건에 적응하는 고양이들이 살아남았으니, 추운 지역에서는 장모 고양이가 자연스럽게 개체수가 증가했다. 긴 털은 체온을 유지하고 차가운 외부의 공기로부터 몸을 보호하는 데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대표 고양이는 메인쿤, 노르웨이 숲 고양이, 페르시안.
장모 고양이는 대체로 온순하고 집사에게 순종적이다. 함께 사는 다른 고양이나 반려동물에게도 관대해 기르기 쉬운 고양이로 알려져 있다.
참고로 장모 고양이는 유전자 변이를 통해 탄생했다. 장모 유전자는 열성 유전자로 이 유전자가 두 개 있는 경우에만 장모 형태가 나타난다.
3. 곱슬(컬리 헤어) : 1987년 미국의 ‘미스 드페스토라’는 고양이 털이 곱슬거렸다
곱슬 털 고양이는 마치 양처럼 곱슬거리는 털이 특징이며, 특히 목 주변과 꼬리에서 그 특징이 두드러진다.
곱슬털 고양이 역사는 그리 오래되지 않았다. 그 예로, 셀커스 렉스(Selkirk Rex)라는 품종의 고양이는 1987년 미국 몬태나주에서 우연히 발견된 한 개체가 그 시작이다. 이 고양이는 ‘미스 드페스토’라는 이름의 고양이였는데, 미스 드페스토는 몸 전체의 털이 곱슬거렸다고. 이후 페르시안과 교배되며 발굴이 가속화되었고 1997년 정식 품종으로 인정받게 되었다.
대표 곱슬 털 고양이는 셀커스 렉스 외에도 코니시 렉스, 데본 렉스, 라팜 등이 있다. 품종이나 개체에 따라 다르지만, 공통점은 온화하고 사람을 잘 따른다고.
4. 헤어리스(무모 고양이) : 장모종 돌연변이가 시작, 사교적
대표 고양이는 스핑크스. 1978년 캐나다 토론토 장모 고양이에게서 돌연변이로 태어난 헤어리스 고양이가 현재의 스핑크스 기원이다. 이 개체를 바탕으로 교배가 진행되었고 스핑크스라는 품종으로 자리 잡았다.
무모 고양이로 분류되지만, 사실 솜털이 있으며 그 감촉이 매우 좋아 벨벳에 비유될 정도라고 한다. 그러나 체온 조절, 신체 보호 등의 기능을 하는 중요한 털이 없는 만큼 적정한 실내 온습도 유지, 햇빛 차단 등 실내 환경에 각별히 신경 써야 한다.
헤어리스 고양이에는 스핑크스 외에도 돈스코이, 밤비노, 피터볼드 등이 있다. 이 고양이들 사교적이고 인간 친화적인 성격을 띤다. 가냘픈 외모와 달리 근육질의 몸매라는 반전 매력도 있다.
글 | 캣랩 이서윤 기자 catlove@cat-la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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