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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사들이 매일 듣는, 골골송에 담긴 의미 4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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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17년 07월 19일 / by 작성자catlab / 조회수1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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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어떻게 고양이가 골골송을 부를 수 있는지 확실히 알려지 건 없다.  

‘후두를 연동시켜 그곳을 통과하는 공기를 이용해 내는 소리’란 설이 가장 유력한 정도. 

그렇지만 골골송을 부를 땐 어떤 패턴이 있는데 그것을 진정으로 이해한다면 고양이와 보다 원활한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해진다.

 


하나, 행복 : “지금이 내 인생의 황금기야~”

가장 자주 듣는 골골송이 아닐지. 집사의 손길에 진심으로 안심하고 있을 때 들을 수 있는 그 골골송이다. 아기 고양이가 어미젖을 먹을 때나 칭얼댈 때, 또는 어미 고양이가 아기 고양이들에게 젖을 물리려고 가까이 갈 때 이같은 골골송을 부르는데, 아기 고양이는 충분히 만족하고 있음을, 그리고 어미 고양이는 아기 고양이에게 안전함을 전달하기 위해 골골송을 부른다. 

 

둘, 요구 :  “집사야~, 심심하다~, 놀자~”

배고프나 놀고 싶을 때 등 뭔가를 요구할 때도 골골송을 부른다. 이땐 평소보다 높은 소리를 내는 게 특징이다. 일반 골골송 주파수가 25~150Hz인 것에 비해 집사에게 뭔가를 바랄 땐 220~250 Hz의 고음을 낸다. 고양이가 평소보다 높은 소리로 골골댄다면 상냥하게 응대해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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셋, 긴장 : “나 많이 아파…”

어딘가 다쳐 아프거나 질병에 걸려 죽을 위기에 처했을 때도 갸르릉거린다. 이때 골골송은 진통억제, 치유촉진 등의 효과가 있다. 실제로 20~50Hz의 골골송은 동물의 골밀도(뼈 안에 기질이나 무기질 따위가 들어 있는 정도)를 높이는 진동수와 같다. 인간세계에서도 이 원리를 이용한 ‘초음파 골절 치료’가 행해지고 있다. 

 

넷, 치유  : “내 사랑 집사, 힘내!”

기분 우울한 날 고양이 불러주는 골골송에 마음의 편안해진 적 있는지. 고양이가 집사의 기분을 헤아려 갸르릉거렸는지 알 수는 없지만 분명한 건 고양이의 골골송은 고양이 자신뿐 아니라 인간에게도 치유효과가 있다는 사실이다. 과학잡지 사이언티픽 아메리칸에 따르면 고양이가 내는 20~140Hz는 스트레스를 완화하고 혈압을 낮춘다. 

 

글 | 캣랩 이서윤 기자 catlove@cat-la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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