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용 탈취제 물휴지에서 가습기살균제성분 검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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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17년 07월 25일 / by 작성자catlab / 조회수2,511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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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반려동물 사육 인구가 1,000만명을 넘어서면서 위생관리를 위해 생활화학제품을 사용하는 소비자가 증가하고 있으나, 일부 반려동물용 탈취제 및 물휴지에서 유해 화학물질이 검출되어 제품 사용 시 반려동물은 물론 반려인에도 노출될 우려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한국소비자원이 반려동물용으로 표시해 유통·판매 중인 ‘스프레이형 탈취제’ 21개, ‘물휴지’ 15개 제품에 대한 유해 화학물질 시험검사와 표시실태 조사 결과로 밝혀졌다.
● 독성물질로 논란이 된 가습기 살균제 성분 검출
‘반려동물용으로 표시된 스프레이형 탈취제’ 21개 제품에 대한 안전성 시험결과, 동물용의약외품으로 관리되는 반려동물용 탈취제 14개 중 8개 제품에서 유해 화학물질이 검출되었다. 5개 제품에서 가습기 살균제 원료로 사용된 클로로메틸이소티아졸리논(CMIT)과 메틸이소티아졸리논(MIT)이 검출되었고, 6개 제품은 1군 발암물질인 ‘폼알데하이드’가 위해우려제품 탈취제 기준치의 최대 54.2배 초과 검출되었다.
또 동물용의약외품 반려동물용 탈취제 14개 제품의 사용용도 표시를 조사한 결과, 일반 탈취제와 구분이 어려웠다. 6개 제품은 악취 발생장소, 싱크대, 화장실, 실내, 차량 내부 등 주변 환경에, 8개 제품은 동물과 주변 환경에 겸용으로 사용하도록 표시하는 등 대부분 동물용의약외품이 아닌 일반 탈취제 용도로 표시하고 있어 제품 표기에 관한 관리·감독 강화가 요구되었다.
▽ 유해화학물질이 검출된 8개 탈취제
● 탈취제 8개, 물휴지 3개 제품에서 유해 화학물질 검출
‘반려동물용 물휴지’ 15개 제품에 대한 안전성 시험 결과, 3개 제품에서 유해 화학물질이 검출되었다. 인체 세정용 물휴지에 사용이 금지된 ‘CMIT’와 ‘MIT’가 2개 제품에서 검출되었고, 2개 제품은 ‘폼알데하이드’가 화장품 기준치의 최대 4배 초과 검출되었다.
또한 물휴지 15개 제품에 대한 표시실태 조사 결과, 대부분 제품이 표시사항을 준수하지 않고 있었다. 신고된 3개 중 1개 제품은 ‘동물용의약외품’임을 표시하지 않았고, 1개 제품은 수입·판매자의 주소를 누락해 관리·감독 강화가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과 농림축산검역본부는 유해 화학물질이 검출된 제품의 판매중지 및 회수・폐기 조치를 취했다고 밝혔다. 더불어 농림축산검역본부는 한국소비자원의 제도개선 요청을 적극 수용해 동물용의약외품 반려동물용 위생용품에 대한 유해 화학물질 안전기준 마련 등 안전 관리 개선방안을 수립하고 추진 중에 있다고 밝혔다. - cat lab -
▽ 유해화학물질이 검출된 3개 물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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