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가 집사로부터 사랑받지 못했을 때 하는 행동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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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19년 10월 31일 / by 작성자catlab / 조회수27,820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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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고양이는 집사를 엄마나 형제처럼 여깁니다. 따라서 집사의 관심과 보살핌을 제대로 받지 못하면 스트레스로 이어져 다양한 문제 행동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다음은 그런 행동들입니다.
1. 컨디션이 나쁘다
스트레스는 만병의 근원이죠. 장기간 스트레스를 받으면 면역 기능이 떨어져 질병에 걸리기 쉬운 상태가 됩니다. 다양한 정신신체장애는 물론이고 암과 같은 심각한 질환에도 영향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런 부정적 스트레스가 건강에 미치는 악영향은 고양이도 같습니다. 특히 고양이는 스트레스에 매우 취약한 동물로 유명합니다. 특발성 방광염이나 식욕부진, 설사, 구토 등은 고양이가 스트레스를 받았을 때 흔히 나타나는 증상입니다.
2. 과도하게 그루밍 한다
그루밍은 몸의 더러움을 제거하고 체취를 없애는 것 외에 긴장 이완의 효과가 있습니다. 고양이뿐 아니라 대부분의 포유류 동물이 핥는 행위를 통해 긴장을 푸는데요. 스스로 몸을 핥거나 부모 혹은 동료의 몸을 핥아주는 알로그루밍도 같은 식의 효과를 발휘합니다.
따라서 애정부족으로 불안함을 느낄 때도 고양이는 기분을 환기하기 위해 그루밍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때는 식후의 몸 정리나 상대 고양이에 대한 신뢰의 표현이 아닌, 지속되는 부정적 감정에 저항하는 그루밍이기 때문에 과도한 면이 있습니다. 심한 경우, 이로 인해 털이 빠지고 피부염을 일으키기도 합니다.
3. 유독 밤에 운다
사실 고양이가 우는 이유는 매우 다양합니다. 배가 고프거나 관심을 받고 싶거나 컨디션이 나쁘거나 발정기이거나 혹은 어떤 뭔가를 호소할 때 등이죠. 그런데 밤에 유독 운다면 관심을 원하는 것으로, 낮 시간은 집사가 부재중이기 때문일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밤에 울 때마다 관심을 가져주면 습관으로 굳어질 수 있으니, 낮 시간 동안 자주 말 걸어주고 쓰다듬어주거나 사냥놀이처럼 직접적으로 고양이와 커뮤니케이션할 수 있는 시간을 별도로 갖습니다.
4. 분리불안증을 겪는다
2번과 3번은 분리불안증의 대표적 행동입니다. 이외에도 부적절한 위치에서의 대소변, 섭식장애 등의 특징을 보이는데요. 분리불안증은 반려동물이 주인과 떨어져 있을 때 또는 떨어져 있다는 것을 안 시점에서 불안이나 고통을 느끼고 여러 가지 문제 행동을 일으키는 것을 말합니다.
외동이거나 새끼 고양이, 태어난 지 얼마 되지 않아서 어미 고양이와 떨어진 고양이, 어릴 때부터 계속 사람과 함께 생활한 고양이가 분리불안증에 걸리기 쉽습니다. 또 늘 집사가 곁에 있는 생활을 한 외동냥도 분리불안증세를 보일 수 있는데요. 가령 하루 종일 같이 있던 집사가 취직을 했다거나 귀가 시간이 바뀌거나 하는 경우입니다.
5. 울 서킹을 한다
엄마 고양이와 일찍 떨어진 고양이들이 많이 하는 행동 중 하나가 울 소재의 옷이나 천 끝을 춥춥 소리 내며 빨면서 앞발로 꾹꾹이 동작을 반복하는 ‘울 서킹(wool sucking)’ 입니다.
울 서킹을 하는 고양이는 모유를 먹을 때의 기분에 젖어 있습니다. 유아기 시절을 떠올리며 사랑을 원할 때 울 서킹을 하는데 보통 외롭고 불안하거나 스트레스가 있을 때 하는 행동이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글 | 캣랩 이서윤 기자 catlove@cat-la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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