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가 진심으로 싫을 때 하는 행동 6

고양이의 ‘싫다’는 표현을 제대로 알아채지 못하면, 고양이는 큰 스트레스를 매번 겪게 됩니다. 

고양이가 진심으로 싫을 때 하는 사인을 놓치지 맙시다.  

 

 

1. 꼬리를 빠르게 흔든다

 

‘꼬리를 보면 마음을 알 수 있다’고 말할 수 있을 만큼, 고양이는 꼬리를 통해 다양한 ‘말’을 합니다. 

꼬리를 천천히 흔들거나 꼿꼿하게 세우는 것은 ‘기쁨’을 나타냅니다만, 빠르게 흔들거나 바닥을 닥닥 치는 것은 ‘짜증’의 사인입니다. “싫어”라는 불만의 나타내고 있는 거죠. 

 

 

2. 마징가귀를 만든다

 

귀를 아래로 바싹 붙이면서 방향은 뒤를 향하도록 하는 마징가귀를 사실 많은 집사들이 사랑스럽게 느낍니다. 

고양이가 이 모양의 귀를 만들 때는 낯선 소리에 호기심을 느껴서 마징가귀를 만들기도 하지만, 경계, 공포, 분노와 복종, 그리고 짜증과 같은 부정적 감정일 때가 더 많습니다. 

 

 

3. 하악질을 한다

 

이 단계부터가 ‘진심으로 싫다’는 바디랭귀지입니다. 하악질은 “더 이상 다가오지 마!”라고 호소하는 것. 그런데도 고양이를 자극하면 더 공격적일 수 있으니 스스로 마음을 진정시킬 때까지 가만히 둡니다. 

 

 

4. 낮은 목소리로 운다

 

“야옹”이라는 하이톤의 사랑스러운 목소리와는 완전히 달리, “으응~”과 같은 낮은 목소리를 낼 때가 있습니다. 이 소리에는 “싫어, 오지 마!”라는 마음이 담겨 있습니다.   

고양이는 울음소리의 높낮이로 기분을 표현합니다. 통상적으로 저음일 때는 분노나 불만, 위협 등의 부정적 감정을, 고음은 그 반대의 감정의 표출입니다. 인간도 기분이 좋으면 목소리 톤이 높아지듯 고양이도 마찬가지인 거죠.

 

 

5. 깨문다

고양이의 필살기 중 하나가 ‘물기’. 

자기 몸을 보호하기 위한 본능적 행동으로, 이빨 자국이 날 정도로 세게 문다는 것은 ‘진심으로 싫다’라는 마음을 표현한 것입니다. 

 

 

6. 도망친다

 

“더 이상 못 참겠어”라는 듯이 인내가 한계치에 다다랐을 때, 고양이는 그 자리를 떠나버립니다. 그리고 좁은 장소나 높은 곳 등 어떤 누구의 손길도 닿지 못하는 곳에 숨는데요. 

고양이가 숨어서 나오지 않을 때는 “싫어”라는 강력한 마음의 표현. 스스로 나올 때까지 기다리는 게 고양이 정신 건강을 위한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글 | 캣랩 이서윤 기자 catlove@cat-la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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