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 상품평 ‘무서운 절삭력’··· 네코이찌 고양이 발톱깎기 품절이 잦은 이유 알려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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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24년 10월 30일 / by 작성자catlab / 조회수185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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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여러 차례다. 국내에 정식 판매되는 7년 동안 네코이찌 고양이 발톱깎기는 여러 번 품절대란을 겪었다. 한번 동이 나면 고양이 집사들은 꼼짝 없이 두어 달은 손 놓고 기다려야 했다. 다른 상품으로 눈 돌리기보다 다시 정상 판매될 때까지 기다리는 쪽을 대다수의 고양이 집사들은 선택했다.
△ 네코이찌 고양이 발톱깎기의 잦은 품절은 수작업에 그 원인이 있다. 대량생산방식은 수작업의 정교함을 따라잡지 못할 때가 많기 때문이다.
네코이찌 고양이 발톱깎기의 잦은 품절은 수작업에 그 원인이 있다. 다시 말해, 네코이찌 고양이 발톱깎기는 대량생산 보다 장인의 전통기술에 기반한 제작방식을 고수한다. 대량생산방식이 생산성은 좋을 수 있지만, 내구성과 정밀성 등 품질 면에서는 수작업의 정교함을 따라잡지 못할 때가 많기 때문이다.
장인의 나라, 일본…800년 전통의 칼
△ 네코이찌 고양이 발톱깎기는 칼 산업으로 유명한 일본 기후현 세키시에서 만들어진다.
네코이찌 고양이 발톱깎기는 독일 졸링겐과 영국 셰필드와 함께 세계 3대 칼 생산지로 유명한 일본 기후현 세키시에서 만들어진다. 세키시는 예부터 무기 제작에 적합한 자연 환경과 자원을 두루 갖춘 지역으로 유명했다. 특히 세키시의 물은 탄산 성분이 적어 칼날을 만드는 데 적합했고, 주변에서 구할 수 있는 질 좋은 철은 무기 제작에 유리했다. 이 덕분에 무사 시대부터 세키시는 일본도를 만드는 중심지로 자리 잡았으니, 이를 토대로 성장한 세키시 칼은 미국과 유럽에서 일본의 장인정신과 현대의 기술력이 집약된 고품질 칼로 평가받고 있다.
△ 날 세우기 등과 같은 전통기술의 적용으로 세키시 칼은 ‘날카로움과 내구성을 동시에 갖춘 칼’이라는 찬사를 받고 있다(위 사진은 기사 내용과 직접적인 관계가 없음).
오늘날의 세키시 칼은 ‘담금질’, ‘연마’ 기술 등과 같은 800년 전통기술이 스테인리스 스틸 등과 같은 새로운 재료와 결합한, 독특한 칼 제작 기술력 위에서 탄생한다. 특히, 금속을 고온 가열한 후 망치나 프레스 등으로 반복해 두드리는 단조, 날 세우기 등과 같은 전통기술의 적용으로 세키시 칼은 ‘날카로움과 내구성을 동시에 갖춘 칼’이라는 찬사를 받고 있다.
가장 빠른 시간에 가장 정확하게, ‘싹둑’
당신이 구입한 그 작은 네코이찌 고양이 발톱깎기도 세키시 장인들의 손끝에서 완성된 것이다.
칼날 두께가 1.5mm로 타제품보다 20% 얇은 데다 칼날 모양은 구부러진 고양이 발톱이 짓눌리며 잘리는 것을 방지하는 원형으로 설계했으며, 두 날이 교차하는 피빗 포인트(Pivot point)가 뭉뚝하지 않아 집사가 자르고자 하는 발톱 지점을 가장 빠르고 가장 정확하게 자를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세키시 장인들은 칼날의 각도를 조정하며 균일한 날 세우기가 가능하다고.
소재로는 일본산 스테인리스 스틸을 쓰며, 날과 날 접합은 더 오랜 시간 날카로움을 유지하는 비접촉 방식으로 설계함으로써 내구성을 높인 점은 두 번째 특징이다. 손잡이는 엘라스토머 소재를 써서 잘 미끄러지지 않도록 했는데 높은 그립감은 세 번째 특징이다.
자르고자 하는 발톱 지점을 가장 빠르고 가장 정확하게 자를 수 있음. 내구성을 월등히 높임. |
이런 고품질력에 걸맞게 “절삭력이 무서울 정도로 좋다”는 상품 후기가 가장 많다. 이런 명성에 힘입어 많은 고양이 집사들이 긴 재입고의 시간을 인내심 있게 기다리는 것일 것.
△“절삭력이 무서울 정도로 좋다”는 상품 후기가 가장 많다.
장인이 만든 발톱깎기, “울 냥이 대접 받는 기분”
세키시는 매년 10월 ‘세키시 칼 축제(Seki Cutlery Festival)’를 개최하며 전통과 현대의 칼 산업을 기념하고 있다. 칼 애호가들이 방문하는 중요한 관광 이벤트로 자리 잡은 이 축제에서는 다양한 칼 제품을 직접 보고 구매할 수 있으며, 장인들의 시연을 통해 칼 제작 과정을 관람할 수 있다고.
△ 울 집 냥 발톱깎기가 유서 깊은 곳에서 만들어졌다니 어쩐지 울 냥이 대접받는 듯한 기분이다.
우리 집 고양이가 쓰는 발톱깎기가 이처럼 유서 깊은 곳에서 만들어졌다니 어쩐지 우리 집 고양이가 대접받는 듯한 기분이다. 동물병원가기, 목욕하기와 함께 고양이가 극도로 꺼리는 시간이 ‘발톱깎는 시간’이니, 우리 집 고양이의 평화로운 묘생 영위를 위해 집사로서 참 잘 하고 있는 듯한 기분이다.
글 | 캣랩 장영남 기자 catlove@cat-la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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