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가 꼬리 각도로 표현하는 감정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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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21년 06월 29일 / by 작성자catlab / 조회수7,380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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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많은 뼈와 근육으로 이뤄진 냥님 꼬리. 이 꼬리만 잘 봐도 고양이 마음을 알 수 있는데요. 이번 시간은 꼬리의 각도와 모양으로 알 수 있는 고양이 기분에 대해 짚어봤습니다.
1. 수평이거나 약간 아래로 내려가 있다 > 평정심
평상심일 때는 꼬리를 이용해 어떤 메시지를 전할 필요가 없으므로 힘이 들어가지 않습니다. 그래서 꼬리는 수평이거나 약간 아래로 내려갑니다. 만약 바닥에 앉는다면 뻗은 상태가 됩니다.
2. 위로 쭉 뻗어있다 > 기분 좋음
기분이 좋을 때는 꼬리 끝까지 힘이 들어갑니다. 위로 똑바로 올려세워서 기분 좋음을 표현하는데 허리와 엉덩이까지 올리는 고양이도 많습니다. 집사가 쓰다듬어주거나 간식시간일 때 흔히 볼 수 있는 모양입니다.
3. 위로 쭉 뻗은 상태에서 바르르 떤다 > 최고로 기분 좋음
행복한 감정이 폭발해 기분이 최고로 좋을 때는 꼬리를 위로 쭉 뻗은 상태에서 바르르 떱니다. 이런 상태로 집사에게 다가가는 행동은 고양이가 집사에게 하는 최대한의 애정표현. 너무 행복한 나머지 꾹꾹이와 골골송을 추가하는 고양이도 흔히 볼 수 있습니다.
4. 산 모양을 만든다 > 깜짝 놀랐다
깜짝 놀랐을 때는 꼬리를 약간 들어 올려 산 모양을 만듭니다. 갑작스럽긴 하나 놀라 평정심을 잃었으므로 꼬리 또한 어중간하게 올라갑니다.
5. 꼬리는 내려가 있지만 끝은 올라가 있다 > 분노감
강경하게 “나 화났거든! 공격해봐”라고 어필할 때 꼬리가 활처럼 휩니다. 보통 싸움을 더 잘하는 쪽에서 힘을 과시하기 위해 이런 모양을 만듭니다.
6. 목도리처럼 몸을 휘감고 있다 > 공포, 긴장
목도리를 두르듯 꼬리로 몸을 감싸고 있는 모습은 귀여워 보일 수 있습니다만, 사실 무섭고 긴장될 때 ‘발도리’를 합니다.
일례로 동물병원 진찰대에 올려져 있을 때인데요. 이것은 항문 주위를 감싸 냄새를 없앰으로써 적으로부터 몸을 보호하기 위해서입니다.
글 | 캣랩 장채륜 기자 catlove@cat-la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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