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고양이가 자고 일어나면 응석 부리는 이유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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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20년 07월 17일 / by 작성자catlab / 조회수24,103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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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잠에서 깬 직후 유난히 응석이 많아지는 고양이들. 집사야 이 시간이 기분 좋을 따름인데요.
잠에서 깬 고양이가 집사에게 응석을 부려오는 이유를 정리합니다.
1. 아기 고양이 기분 스위치가 켜졌다
아기 고양이 기분 스위치가 켜지는 순간 중 하나가 수면 중일 때인데요. 아깽이 시절 고양이는 엄마 고양이 품 안에서 형제 고양이와 함께 잠을 잡니다. 엄마 고양이에게 응석을 부리거나 형제 고양이와 장난치며 놀다 안심하고 잠들고, 잠에서 깬 다음에도 엄마 고양이의 보살핌을 받으며 안심합니다.
잠에서 깬 직후 집사에게 응석을 부리는 건 이 기분 상태가 계속되고 있기 때문일 수 있습니다. 배가 고프니 밥을 달라는 신호일 수 있고, 쓰다듬어달라는 스킨십의 요청일 수 있는데요. 특히 평소 애교 많은 고양이라면 잠에서 깬 뒤 곧바로 집사에게 다가가 응석을 부리기도 합니다.
2. 편안한 상태다
고양이는 자신이 알고 있는 가장 안전한 장소에서 잡니다. 때문에 경계심이 강한 고양이라도 수면 중일 때는 편안한 상태에 있습니다. 잠에서 깬 직후에도 이 기분은 잠시 유지됩니다. 독립적이거나 경계심이 강한 고양이라도 이 순간만큼은 편안한 기분에 있으므로 애교가 많아질 수 있습니다.
3. 엄마 고양이한테 응석 부리는 꿈을 꿨다
고양이는 얕은 잠의 렘수면이 25~30분마다 반복되는데 이때 꿈을 꾸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눈꺼풀이 파르르 떨리거나 △안구가 빠르게 움직이고 △다리와 몸을 움찔움찔하거나 △잠꼬대를 하고 △꼬리를 파닥파닥 움직인다면 고양이가 꿈을 꾸고 있는 건데요.
아쉽게도 고양이가 어떤 꿈을 꾸는지에 대해서는 정확하게 밝혀진 게 없습니다만, △사냥하는 꿈, △엄마 고양이에게 응석 부리는 꿈, △무서운 꿈을 꾼다는 게 정설로 받아들여지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엄마 고양이에게 응석을 부리는 꿈을 꿨다면 비몽사몽 그 기분으로 응석을 부릴 수 있습니다. 반대로 고양이가 갑자기 벌떡 일어나 겁먹은 표정을 짓거나 위협적인 행동을 한다면 악몽을 꿨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학대받은 고양이라든지 형제 고양이의 죽음을 경험한 고양이들에게서 이런 트라우마가 있을 수 있습니다.
글 | 캣랩 이서윤 기자 catlove@cat-la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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