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고양이가 집사를 높은 곳에서 내려다볼 때 마음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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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20년 06월 09일 / by 작성자catlab / 조회수8,560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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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와 눈이 마주치는 순간 중 하나, 다름 아닌 높은 곳에서 고양이가 아래를 내려다 보고 있을 때입니다. 이때는 어떤 마음에 있는지 살핍니다.
1. 높은 곳에 있으니 안심된다
고양이 조상인 미아키스는 숲에 살며 나무 위에서 생활했습니다. 높은 곳일수록 적으로부터 습격당할 위험이 적었고 먹잇감을 보다 쉽게 발견할 수 있으며, 지상의 벼룩이나 진드기와 같은 해충으로부터 건강도 지킬 수 있었습니다. 따라서 고양이는 높은 곳에 있을 때 안심하는 습성이 있는데요.
인간사회에서 상대편을 내려다보는 행위는 예의에 대단히 어긋납니다만, 인간과 고양이라면 해석은 완전히 달라집니다. 그저 고양이는 자신이 좋아하는 장소에서 쉬던 중이었고 우연히 집사와 눈이 마주친 것뿐인 거죠.
2. 싫은 일을 당하고 싶지 않다
고양이가 갑자기 허둥지둥 높은 곳으로 올라갈 때는 불괘하거나 위협적인 어떤 것으로부터 몸을 피하고 싶을 때입니다. 가령 누군가 끈질기게 만지려고 한다거나, 집사가 청소기를 돌리거나, 낯선 손님이 방문했거나, 혹은 집사가 동물병원에 데리고 가려고 한다는 것을 알아차린 경우인데요.
특히 고양이가 집사 손이 전혀 닿지 않는 완전히 높은 곳에 올라가 숨죽이고 있다면, 목욕, 약 먹기, 동물병원 가기처럼 매번 집사로 인해 벌어졌던 무척 싫은 일이 분명히 일어날 것임을 알아차린 것입니다. 집사의 동태를 살피며 위험이 어서 지나가기만을 기다리고 있는 거죠.
3. “이렇게 좋은 자리가 내 자리라구~”
아울러 고양이 조상은 나무에서 생활했기 때문에 높은 곳에 있을 때 우위에 있다고 여기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따라서 높은 곳은 보통 선배 고양이나 기 센 고양이가 차지하는데요. 높은 곳에 올라가 아래를 내려다 보는 고양이 표정을 주의 깊게 살펴보면, 안정감에서 오는 자신감과 당당함이 서려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마치 “내가 이 구역 짱이야”라고 말하는 듯 말이죠. 집사와 함께 있는 경우도 “여기가 내 장소야, 어때 굉장하지”라는 마음이 담겨 있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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