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당신의 고양이가 무릎냥이 되는 몇 가지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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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18년 11월 05일 / by 작성자catlab / 조회수36,010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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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무릎냥은 집사들의 로망입니다. 무릎냥을 한 번 경험하면 결코 그 행복한 기분을 잊지 못한다고 하죠. 어떤 경우에 고양이는 집사의 무릎에 앉는지 살폈습니다.
1. 추워서
북아프리카 리비아 사막에서 살았던 고양이는 추위에 약합니다. 더구나 단모종은 온도 변화에 민감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추위를 느낀 고양이는 따뜻한 집사의 무릎에 앉아 체온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인간의 체온이 고양이보다 낮긴 하나, 신뢰하는 집사의 무릎은 고양이에게 잠자기에 좋은 장소입니다. 이런 이유에서 평소 아무리 애교 많은 무릎냥이라도 더운 여름철엔 집사의 무릎보다는 시원한 장소에서 찾아 나서곤 합니다.
2. 집사를 신뢰하고 있기 때문에
야생에서 고양이는 항상 경계하며 살아왔습니다. 이 때문에 고양이는 자신이 안심할 수 있는 장소를 잠자리로 선택합니다. 따라서 고양이가 집사의 무릎에서 잔다는 것은 집사를 매우 신뢰하고 있다는 뜻입니다. 집사들의 로망이 무릎냥인 이유도 이 때문일 것입니다.
3. 집사는 ‘내 것’임을 확실히 하두기 위해
고양이는 영역동물입니다. 자신의 영역 내에 있는 모든 것이 자신의 것이죠. 집사도 예외가 아닙니다. 집사 또한 내 것이며 그 무릎에 앉아 소유권을 주장하는 것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외출하고 돌아오거나 목욕 뒤에 부비부비를 하는 것도 낯선 냄새가 나는 집사의 몸에 다시 한번 자신의 냄새를 묻혀서 확실하게 내 것임을 강조하는 행위입니다.
4. 관심을 자신에게 돌리기 위해
배 고프거나 사냥놀이가 하고 싶거나 혹은 응석을 부리고 싶을 때처럼 집사에게 뭔가를 원할 때 고양이는 무릎에 앉을 수 있습니다. 이때는 집사를 바라보며 호소하듯 계속 우는 게 특징입니다.
배 고파하는 것 같으면 밥이나 간식을 주고, 지루해하는 것 같으면 고양이 낚싯대를 흔들어줍니다. 또 맘껏 고양이가 응석을 부리도록 관심 가져 줍니다.
한편 집사와 깊은 유대관계를 맺고 있어도 성묘성향이 강한 고양이, 더위를 잘 타는 고양이, 안기는 것을 싫어하는 고양이 등은 무릎냥이 되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또 갑자기 큰 소리를 내거나 동작이 큰 사람, 고양이를 억지로 안거나 쓰다듬는 사람, 향수를 강하게 쓰는 사람 등 고양이가 싫어할만한 어떤 요소를 갖고 있어도 무릎에 올라가지 않을 수 있습니다.
글 | 캣랩 이서윤 기자 cat-lab@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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